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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ardware

삼성 복합기 SL-C486W 고장과 이미징 유닛 교체

by Duckuzine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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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복합기를 구매한지는 (보증기간은 4년) 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만,

개인 프린터가 대게 그렇듯 사용은 거의 안했습니다.

160장 정도 뽑았고, 토너는 한번도 교체한 적이 없습니다.

노란색 토너 잔량이 18%로 제일 많이 달긴 달았는데 나머지는 다 양호하고,

이미징 유닛의 수명은 97%가 남았다고 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미징 유닛 교체후

 

어느 순간부터 프린트 결과물에 세로줄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상단의 이미지가 하단에 복사되는 고스트 현상 까지 생겼습니다.

수리후 / 고장 상태 비교

 

삼성 AS 전화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어디가 고장인가 찾아 봤는데,

딱히 이거다 하고 나오는 결과는 없었지만, 이미징 유닛이 가장 의심스럽더군요.

일단 토너 다 빼고, 폐토너통 비우고, 이미징 유닛 뽑아내서 마른 휴지로 닦아 보았는데,

딱히 묻어 나오는 것도 없고, 재장착해도 결과물은 똑같아서 교체해봐야 알겠거니 했습니다. 

해서 시키려고 보니 삼성 정품 드럼은 16만원입니다.

복합기를 2~30만원 정도 주고 샀던 것 같은데, 16만원은 정말 오바죠.

 

다른 걸로 바꿔야 하나 하다, 재생 토너 말고도 재생 드럼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는데 5~6만원 정도 하더군요.

솔직히 저것도 비싸다란 생각이 들긴 했는데..

주문해서 교체했습니다.

 

결과는 완벽 수리 되었네요.

잉크젯의 유지보수가 짜증나서 레이저를 산건데,

레이저도 사용 자주 안하면 수명이 남아있어도(그것도 97%) 가장 핵심 부품인 이미징 유닛이 고장난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넷상엔 유독 삼성 프린터가 금방 고장난다고 욕하는 댓글 뿐이던데,

한국에선 삼성 프린터 판매량이 월등히 높아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그래도 수리가 잘 되서 속 시원합니다.

 

<추가>

교체후 10일만에 프린터를 켜서 인쇄했는데 하단에 다시 세로줄 생기네요.

생각해보면,

수명이 100퍼, 97퍼나 남아 있는걸 보니 재생드럼의 내구성이 좋지 않아 나는 고장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그 만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설계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AS기간 후라면 저처럼 적은 비용으로 어떻게 해보려 하지말고, 그냥 다른 복합기 사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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