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프로 인텔리 마우스 지름 입니다.
전염병이 창궐한 이 시기에 지름을 해도 되나 싶어서 참고 참았습니다만,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G903이 사이드 버튼 더블클릭이 발생해서 던져버리고, 옛날에 쓰던 g402를 다시 사용했습니다.
근데 이넘은 손가락만 가볍게 올려놔도 우클릭이 되고, 희안하게 커서의 클릭 인식범위가 미묘하게 어긋나는 등, 계속 사용하다간 암걸릴 것 같아서 새거를 사야겠다 했었습니다만..
로지텍은 아직도 더블클릭 현상이 계속 나오고 있고, 로지텍의 대항마라는 레이져는 비싸도 너무 비싼지라 선뜻 선택할 마우스가 없더군요.
그러다 이번에 세진마우스가 짱이었던 시절, 고(高)가(?)였지만 그래도 오래동안 사용했던 마소 인텔리 마우스가 리비전되어 정발된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블랙그레이 그라데이션과 회이트그레이 그라데이션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 블랙그레이를 골랐네요.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되어 있긴 한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군요.
마데전자 산입니다.
첫인상은 와 크다 입니다.
하지만 인텔리 마우스는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손을 올려 놓을때 무척 안정적 입니다.
그만큼 그립감이 좋아서 큰 것은 그렇게 문제가 될 사항이 아닙니다.
클릭감과 휠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에전부터 느꼈던 것이지만, 로지텍보단 클릭하는데 조금 힘이 더 들어갑니다.
손가락만 올려놔도 클릭되는 로지텍에 짜증나서 구매한 것이므로 정말 잘한 선택이다 라는 생각이 지금은 듭니다만..
휠은 작고,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좀 의식하고 휠에 손가락을 올려야 하네요.
usb2.0. 풀스피드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선은 페브릭 소재입니다.
그 흔한 벨크로(찍찍이) 케이블 고정 밴드도 없네요.
5버튼이 지원됩니다.
좌우 클릭과 함께 많이 사용하는 뒤로 앞으로 버튼입니다.
그립이 되는 부분은 고무코팅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싸구려 마우스에서 볼수 있는 퀄리티인데, 땀이 닿거나 수분이 묻으면 코팅이 벗겨지면서 끈적끈적해집니다.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마소 전용 키보드마우스 프로그램이 사용됩니다.
버튼 지정이나 감도 조절시 사용됩니다.
딱히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마우스 엉덩이 부분에 색 조절이 되는 led를 달아 두었습니다.
이 led 색조절을 하려면 저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재부팅 하면 한번 사용해 보겠냐는 광고가 뜹니다만, 전 그냥 검색해서 설치 했네요.
타 led마우스 처럼 번쩍이거나 여러 효과를 줄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불만 들어옵니다.
7만원에 가까운 가격입니다만, 현재 아마존 리퍼 가격이 39불인데 저 가격도 높다는 느낌입니다.
3만원 정도면 되겠다 하는 정도의 퀄입니다.
무게조절 기능도 없습니다. 그렇게 무겁지는 않지만, 부피감이 있어 가볍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패키지 자체도 박스에 적힌 pro라는 말이 무색하게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또한 감도조절을 마우스에서가 아닌 프로그램으로만 조절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이 되겠네요.
지금 돌이켜 보면 예전 인텔리마우스는 요즘 제품과 다르게 항균코팅이 안된 그냥 프라스틱이었던 지라 손때도 엄청나게 꼈고, 항상 지저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좋은 기억이라면, 정말 오래 사용했었던 것 같아요. 3~4년 정도 사용했나..?
그만큼 내구성은 좋았습니다.
그 기억으로 이번 인텔리마우스를 구매한것 같네요.
이번에도 오래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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