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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진 특집/편집장의 이야기

이성상실 떼법천국 대한민국

by Duckuzine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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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덕후진은 대한민국이란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단어 자체가 애국심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단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포스팅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단어를 끌어 온 이유는 오늘이 감성이 법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2959754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기억하실겁니다.

술 취해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한 남자가 좁은 통로를 지나다가 손이 0.4초 동안 그곳에 서있던 여자의 둔부를 스쳤는데 성추행이 성립되어 유죄판결이 난 사건입니다.

 

오늘 대법원의 판결이 났습니다. 역시나 유죄 확정입니다.

조금이나마 기대를 했던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여자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랍니다.

 

이성과 도덕은 개나 줘버리고 떼쓰고 감성만 자극해주면 승리입니다.

알바 풀어 선동 좀 하고, 청와대 아고라에 청원 넣고, 선즙(눈물의 똥꼬쇼)을 보태주면 백전백승이죠.

그냥 집구석에서 누워 족발이나 뜯으면서 드라마 쳐보면서 불평불만이나 쏟아내는 현실 구분 못하는 아줌마들 데려다가 판사시키세요.

생각하는게 똑같은데 비싼 돈 들여 공부한 판사가 뭐가 필요합니까?

 

스쿨존에서 감속해서 가다가 엄마가 부른다고 불법주차된 차 사이에서 고라니 처럼 튀어나오는 애 사고내서 징역 살고, 전철에서 손 스쳤다고 성희롱으로 징역가는 세상이 됬네요.

떼법과 감성으로 충만한 판결로 더욱더 아름다워지는 대한민국입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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