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 S6를 구매한지도 2주가 지났습니다.
전의 리뷰글을 업데이트 할까도 생각했는데 새로 쓰는게 나을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1) 장점
① 기본액정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를 구매하지도 않았고 부착하지도 않았습니다.
생폰이라고도 하죠. 많은 폰들과 노트북 등 이렇게 사용하는 게 처음이긴 한데 기본 코팅이 잘되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어떤 필름이나 유리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지문도 잘 안묻고, 화장품 바르고 화면을 만지면 얼룩지기 일수인데, 전혀까지는 아니지만 사용후 상태가 좋습니다. 매번이 아니라 가끔 닦아주기만 하면 언제나 깨끗한 화면으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폰과는 다르게 화장품이나 개기름낀 얼굴을 직접 대는 일도 없고, 주로 S팬을 사용하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② 화사한 화면
물론 ①번 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화면빨이 왠만한 티비만큼 좋게 와 닿습니다. 자동 밝기 조정 같은 참 쓸모없는 기능을 끄고 수동으로 놓고 사용하니 정말 새로운 세상입니다.
③ 게이밍 퍼포먼스
마침 한판 밀리마스가 나와서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번역은 정말 돼지기름 냄새나긴 합니다만.. (수정 해준다고 했으니 지켜보겠습니다. 반남)
컴의 앱플레이어로 돌려도 메모리 스택되서 버벅거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만, 전혀 그런 것 없습니다.
폰으로 했을때 보이지도 않던 글씨들도 보여서 참 좋네요.
④ AMG 4채널 스피커
게임이나 영화, 음악감상시 내부 스피커의 짱짱한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조잡한 폰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르긴 합니다.
⑤ CMC (call & message community) 기능
전화나 문자가 되지 않는 와이파이 태블릿에서 전화나 문자가 가능합니다.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폰에선 설정>연결>Call & Message Community, 태블릿에선 설정>유용한 기능>다른 기기에서 전화/문자 하기 기능을 활성화 하고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배때기 부른 카톡은 아직도..
(2) 단점
① 거치의 불편함
예전에 나와있던 pogo 도크 등의 유용한 거치대는 무선충전용이라 갤탭S6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입니다.
차후 비슷한 제품이 나오기나 할런지 모르겠지만..
무선충전이 안되는데 가로로 놓고 사용할수 있는 거치대 자체를 만들수도, 사용할수도 없겠네요.
그렇다고 북커버가 거치하기 편한것도 아닙니다.
세워지는 각도도 어중간 하고 조절하다 보면 거치가 풀려 버립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세로 방향으로 사용하기엔 걸리적 거리고 불편합니다.
② 무선충전X
①에서 언급했듯이 무선충전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충전은 단지 넙대대한 usb3.1 단자로만 가능합니다.
③ 충전시 사용할수 없는 이어폰
이어폰 단자가 따로 없기 때문에 충전하면서 사용할수가 없고, 기성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수가 없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되기야 하겠으나, 어느 정도 음질 손실은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네요.
애플이 블루투스 이어폰 팔아먹으려고 없앤걸 왜 삼성이 따라하는지 사용자로써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④ 화면의 지문인식
인식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달아서 거추장스러운 부분을 없애긴 했지만, 아무래도 인식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화면이 크다보니 방향에 따라 여러방향으로 지문을 등록해 두었습니다만, 그래도 인식이 잘 되진 않습니다.
⑤ 배경화면 설정
가로모드, 세로모드의 사진이 같은 위치로 등록되다 보니, 태블릿을 회전했을때 사진의 전체화면을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가로상태로 등록하면 세로가 틀어지고, 세로상태로 등록하면 가로가 틀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해주는 어플들도 있다고는 하는데 상위 랭크된 어플들을 써봐도 마땅치 않더군요.
가로세로 변환이 많은 태블릿에서 이것은 불편한 문제인데, 안드로이드 버전이 10이 나오는 동안 왜 수정을 안하는지 고칠 의향이나 있는지 의문이네요.
2주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갤탭S6의 장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좋아보였던 S팬도 자잘한 오작동도 많고, 또한 익숙해질것 같았던 뒷면 부착도 사용할수록 불편하네요.
안드로이드 게임기로서는 최고지만, 그것 이외에는 그닥 쓸모있는 기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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