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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진 특집/편집장의 이야기

자정능력을 잃어가는 포탈 커뮤니티

by Duckuzine 201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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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능력이란 스스로 치유와 정화가 되는 능력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연의 자정작용입니다.

이러한 자정작용이 없었다면 46억년 역사의 지구는 이미 망하고 없어졌을겁니다.


이러한 능력은 자연 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사는 사회와 커뮤니티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항입니다.

자정능력이 있어야만 올바른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사람사는 느낌을 받을수가 있기 때문이죠.





최근 여성시대라는 여초카페가 문제가 되어 현재 고소고발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충 일베의 여자버전이라고 보면 되는 여시는 커뮤니티의 폐쇄성을 무기삼아 각종 불법, 탈법이 당당하게 이루어 지고, 이것을 지적하는 회원들을 배척하고 강퇴하는 비민주주의적인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즉, 자정능력이 상실된 것이죠.

 

커뮤니티에 자정능력이 발생하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1. 다양성이 보장된 제대로된 교육


국가가 바로 서려면 교육이 먼저 바로 서야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현재의 교육정책은 일관성도 없고, 단순한 탁상공론에만 그치며, 쓸데없는 잉여 대학생만을 만들어 내기 급급합니다. 

학교와 학원이라는 곳은 단지 돈벌이 수단이 되어버렸고, 초중고등교육은 대학을 가기 위한 내신성적을 받기 위한 곳이 되었으며, 한쪽으로 편향된 지식만을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개성을 무시하고, 다양성을 배척하며, 역사를 천시합니다.

자신과 다른것은 틀린거라는 배려심 없는 인간을 만들어 내고, 무언가를 참아본 적이 없어서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는 소시오 패스를 양산하며, 전통적인 미덕을 천시하며 타 문화를 찬양합니다.


2. 보편적인 도덕성


기본적인 배려, 존중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도덕, 윤리 등의 인성교육은 책으로만 배우게 됩니다. 

사람이나 책보다 인터넷을 더 많이 접하는 인성이 자리잡히는 나이의 어린 학생들은 서로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과 게임에서 부정적인 인성과 인간관계를 보고 배우게 될 확률이 높고, 그것에 대해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도덕과 양심보다는 물질을 강조합니다.

누군가가 곤란에 빠졌을때 무시하라고 가르치며,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보다는 분위기에 치우치는 줏대없는 인간을 양산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편적 도덕성은 상실되고 오로지 자기자신만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고 극단적인 이기주의만을 낳게 됩니다. 


3. 비맹목적인 친목성


후진국일수록 인맥을 중시합니다.

학연, 지연, 친인척 관계를 통한 업무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수 없고, 부정부패가 생기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커뮤니티도 나쁜 쪽의 인맥관계가 생겨나게 됩니다.

얼마전 누군가 똥을 싸도 예술이 된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커뮤니티의 누군가 똥을 싸고 이게 보석이라고 한다면 댓글 좀 달고 정모했던 이들은 한국인 특유의 끈끈한 정(?)이 발동해 맹목적으로 한 마음으로 보석이라 우기면서 똥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배척하게 됩니다.

이러면 그 커뮤니티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리고 자정능력은 사라진채 결국 망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은 몇몇 사람들의 주장에 의해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조정되어야 선행 될수 있습니다만, 가장 앞장서야 할 가정과 학교에서의 붕괴는 이미 일어나 있습니다.

더 이상의 일개 개인들의 자정능력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러한 자정능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미 그러한 리소스는 구축되어 있습니다. 

지금처럼 단순하게 음란 사이트나 차단하는것이 아니라, 이러한 자정능력이 상실된 사이트들을 모니터링하여 처벌하고, 차단을 시키고, 비정상적인 것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에 힘을 써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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