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한국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24일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복도 없는지 전 당첨 안되더군요..ㅠ
페이스북 베타테스터 모집 이벤트는 끝이 났고, 현재 미투데이, 트위터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만..
접속자가 몰려 베틀넷 계정에 접속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디아블로3는 그저 그런 RPG 게임입니다.
와우처럼 방대한 맵에 즐길거리가 풍부한 게임이 아니라..
싱글플레이 위주의 던전뺑뺑이 아이템수집 게임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난리일까요?
1. 각성해야 할 한국 게임계
할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그동안 대작게임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더이상 한글화도 진행안하고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게임업체는 이것을 모두 불법다운로드때문이다라고 핑계대고 있었습니다.
삼국지 시리즈 배급을 했던 koei 코리아를 예를 들면..
CD가 안팔려서 결국 국내에서 철수를 했고..
삼국지는 이제 한글판으로 만나볼수 없습니다.
(삼국지V부터 다 샀던 저는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문명V를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알게 되실겁니다.
토렌트 사이트에 문명V이 없습니까? DLC까지 전부 깔려 있습니다.
팔리는 게임은 팔립니다.
변화되고 있는 시장판세에 대한 새로운 수익성 모델창출의 시도도 없이 불법다운로드때문에 망했다?
그건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그 이후로 할만한 pc 패키지 게임은 더이상 출시 되지 않았습니다.
리니지 - 스타크래프트 - 디아블로2에서 명맥이 딱 끊기고 말았습니다.
그덕에 망해버린 PC방도 줄을 이었고..
게임업체에선 리니지+디아블로 아류 온라인게임만 개발해댔고..
현재는 pc게임, 콘솔게임, 핸드폰게임, 웹게임 할것 없이 게임성, 재미는 이미 떠난지 오래고..
모두 코묻은 캐시 갈취에만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드디어 열리는 것입니다.
그 헬게이트가..
2. 지나친 관심?
네 맞습니다. 지나친 관심이 쏠려 있긴 합니다.
1번에서 지적한 대로 그만큼 할만한 게임이 없다라는 말의 입증이기도 합니다만..
디아블로는 시스템 자체가 현재 인기있는 게임들과는 다릅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한 게임입니다.
RPG를 좋아하는 게이머가 많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볼거리 위주의 파판같은 일본식 RPG를 좋아하는 것이지..
던전앤드래곤즈 같은 미국식 RPG는 어린이들이나 10대들에게 어필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디아블로를 접해본 적도 없는 아이들이 와 먼가 대작 게임이 나온다더라 하고 언론에서 떠들어 대니까 관심을 가지는 것일테지요.
(그 예로 인벤이나 블리자드 토론장을 보면 디아블로가 무슨 게임인지도 모르고 아해들이 싸질러놓은 글들이 참 많더군요.)
막상 출시되고 나면 pc방서 몇시간 찌끄리다 에이 재미없어 그냥 하던 게임이나 해야겠다라고 돌아가는 아해들이 속출할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디아블로2에 열심이었던 20-30대의 게이머들은 눈물을 흘리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나친 관심은 다른 게임과 다른점은 그렇게 확 달아오르는 아해들 + 디아블로2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20-30대의 팬층이 있기때문인듯 싶습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기대가 큰것이 사실입니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 실망도 크다고들 하지만..
그 기대에 부흥할수 있는 새로운 전설이 하나 탄생했으면 좋겠네요.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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