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5 프로 소식이 나왔죠.
머 성능이야 그렇다 치고, 스탠드도 따로, 시디롬도 따로..
여기에 듀얼센스 하나 추가로 구입하면 130~140에 가까운 가격 입니다.
저가격이면 조금 더 보태 게이밍 PC를 사서 스팀한다 라는 의견이 대세네요.
8K라는 해상도로 즐길 게임, 아니 즐길 필요성이 있는 게임도 없을 뿐더러,
플스5 프로가 아니면 못돌리는 게임도 없고,
플스 독점작도 이젠 찾아 볼수도 없는 현 상황에서 비싸기만한 신 콘솔은 전혀 매력이 없죠.
게다가 일본 기존 플스5 가격도 2만엔씩 올렸습니다.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긴 하지만..
(그만큼 원화로 같이 하락하고 있어 800원대 후반 900원대 초반 하던게 이젠 거의 다시 1000원대로 올라왔네요)
여튼,
플레이 스테이션은 더이상 일본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가시화 된 셈이고,
최근 서구 PC질의 최후의 보루였던 반다이 남코마저 직원들에게 PC사상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니,
모든게 끝났다 라는 생각까지 들어서 암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요즘 플스는 안켠지도 오래고,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스파2는 기껏 사놓고 10여분 해보곤 하지도 않고,
몇백시간 플레이 했던 엘든링도 그렇게 기다리던 DLC가 나왔는데, 유튭으로 보스 전투만 보곤 그냥 말았습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양겜들의 PC화는 가속화 되었고,
코로나 핑계로 출시가 미뤄지던 대작들도 싸그리 망작이고,
더 이상 들려오는 대작의 소식들도 없죠.
결국 코로나 덕본건 닌텐도와 동물의 숲 하나 인듯 싶습니다.
또 최근 일본내의 플스 가격인상덕에 업자들이 국제적으로 움직이면서 해외 중고매물이 모두 일본으로 가고 있다고 하고,
고오오오오가의 플스5 프로 소식덕에 기존 플스 중고가도 상한가라,
때는 이때다 싶었습니다.
플스는 이제 졸업하기로.
마침 추석보너스와 용돈으로 지갑이 두둑해진 예비 플스 유저들을 대상으로 팔아치우기로 했고, 주말에 모두 클리어 했네요.
가격도, 판매도 잘했다 싶습니다. 후련하군요.
이제 남은건 게임시디들 뿐인데..
플스4 부터 왠간한건 바로 바로 팔고, 정말 재미있게 몇백시간씩 했던 게임들만 남겨 둔건데,
엘든링, 스파2, 라그 빼곤 다들 똥값이것죠.
일괄로 팔긴 힘들테고, 각각 팔기는 더 힘들테니 집근처 겜매장이나 좋은일 시켜줄까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든, 세계적으로든 플스의 시대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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