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져가 마우스 신제품에 광센서 스위치를 넣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도, 로지텍은 여전히 고질적인 내구성 문제가 있는 일반 스위치를 고집하고 있었죠.
광센서 스위치는 일반스위치에 비해 수명은 조금 길거나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비싸서, 사실 유저 입장에선 메리트가 있는 변화는 아니었습니다만, 결국 로지텍도 광센서 스위치를 단 마우스를 출시했네요.
로지텍 g502x plus white 구입 했습니다.
원래 로지텍이 신상은 비싸게 받아먹긴 합니다만, 900번대도 아닌 500번대 라인에서 20만원이 넘어갈 줄은 몰랐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도 아닌 g프로도 20만원 받고 있는거 보면 머 그러려니 해야할것 같은 분위기 이긴 하네요.
지금은 as보내서 새제품으로 돌아온 g903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솔직히 언제 또 고질병인 더블클릭 뜰지도 모르고 해서..
502x plus를 찍어두고 10만원대 초반이면 사서 쟁여 두자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연말 세일하길래 예정했던 10만원대 초반.. 은 아니지만 중반의 가격으로 모셔왔네요.
상품설명에 분명히 없었는데 생각치도 못한 장패드가 서비스로 왔습니다.
기분 좋네요.
화이트 컨셉에 맞춰서 화이트로 구매했습니다만..
정말 간만에 일부러 흰색으로 픽한 마우스네요.
옛날 볼마우스 시절엔 다 화이트 마우스였고, 항균처리나 코팅도 안되있어서 맨날 사용하기전 좌측 스위치 위에 낀 때를 제거하는게 일이었는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그땐 스위치 내구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스위치 고장은 거의 없고, 주로 볼 있는데 때가 껴서 고장났었는데 말이죠.
여튼 저 검고 커다란 파워플레이 때문에 데스크 매트도 못깔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 무선 충전되는!! 귀찮은 동글도 없이 무선 연결되는!! 파워플레이를 한번 써본 사람이라면 절대 못버립니다.
게이밍 마우스, 스위치가 여러개 달린 마우스야 기능과 스위치 배치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dpi조절 스위치가 딱 좌클릭 옆에 크고 길게 붙어 있습니다.
이게 참 거슬립니다.
게임시 좌 클릭하다가 자꾸 눌러지더군요.
g903처럼 dpi가 눈금 led로 표시되는게 아니고, 휠 위의 led에 dpi 설정해 둔 색이 들어오긴 하는데, 계속 들어와 있는게 아니고 잠깐 들어오고 꺼지는지라, 게임하다 보면 눌린건지 안눌린건지 지금 dpi가 얼마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g허브에서 파워플레이와 무선 연결해주고, RGB 설정과 동기화를 하려고 보니..
g502x plus는 RGB에도 힘을 주고 나온 모델이라, 새로 생긴 효과 등의 복잡한 효과는 파워플레이와 동기화가 안됩니다.
어차피 나중엔 단색으로 하겠지만, 지금 일단은 동기화 없이 따로 설정해주고 502의 이쁜 rgb 효과를 감상 좀 해야겠습니다.
g903은 다시 넣어 두었습니다.
로지텍 최초의 광센서 스위치 마우스 g502x, 얼마나 오래쓸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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