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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tendo/Switch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 모동숲 구매

by Duckuzine 2020.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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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 병크를 터트린 포켓몬 덕에 닌텐도 라이프를 접은 덕후진이었지만, 새로운 동숲의 출시에 마음이 약해져 버렸습니다.

마침 일반 스위치로 동숲 에디션이 출시된다고 해서 마음 한쪽구석에 접어 두었던 스위치 구매를 준비 중이었습니다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소량만 풀리는 멍멍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원래 공지 되었던 예약일도 뒤로 밀리고, 일반 스위치들도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대충 상황파악은 되었습니다만, 이 정도로 소량이 풀릴줄은 몰랐네요.

동네 오프샵 예약도 실패하고, 온라인 예약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출처 : 쿠팡 (feat. 되팔이 용팔이 다 죽어버려!!)

그러던 중 동네 오프 매장에서 스위치 라이트와 모동숲이 입고 된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스위치 라이트는 화면이 작아서 노안이 온 늙은 게이머는 글씨도 안보일 뿐더러..

소실사태때 포켓몬을 손절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라이트로만 포켓몬 에디션이 발매되기 때문이었죠.

 

트위터를 보면 재미나게 동숲 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도트질해서 옷과 벽지들도 만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은 이미 반 쯤 넘어가 버린 상태였습니다.

결국 아침부터 오프매장 상황판을 계속 눈팅하다가 입고되었다라는 소식을 듣고 달려 갔습니다.

넉넉하게 들어오니 예약은 받지 않는다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서둘러서 입고시간 5분 후에 도착했는데..

아 구매 줄이 길게 쫙..

일단 줄을 섰습니다. 번호표 대신 직원이 나와서 무엇을 구매할 것인지 체크 하더군요.

라이트는 160개, 동숲은 80개가 입고 된 상황이었고, 제 뒤에 뒤의 분에서 동숲은 끝났습니다.

네 저는 78번이었습니다. 

그렇죠. 이럴땐 사회적 거리두기 따위는 개나줘버리는 겁니다.

30분 정도 줄 서서 기다리다가 승리했습니다.

 

노란색도 끌렸습니다만, 민트색이 동숲과 잘 어울리지요.

동숲 알로하 에디션 케이스도 구매하려 했는데 재고 없다고 하더군요.

온라인도 찾아보니 오전까진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싹다 품절이고, 아마존도 뒤져 보았으나 배대지 써야 하는 내수 상품들 뿐이라 포기했습니다.

악세 마져도 품절이라니 이게 무슨..

결국 액보는 있어야 할것 같아서 갤탭에 만족하면서 현재 사용중인 힐링쉴드 스위치 라이트용 저반사 나노비드만 질렀습니다.

한정판이 아니니 언젠간 나오긴 나오것죠.

 

코로나 때문에 일상과 소소한 행복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만..

끝이 보이지 않아서 더 절망적이네요.

판도라 상자의 맨 아랫쪽엔 "희망"이라는 것이 있긴 있었던 거겠죠..?

정말 현실도 무인도로 떠나고 싶네요.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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