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32" 4k모니터(?) 라고 할만한 LG 32UD99의 패널 고장으로 AS신청했다고 포스팅 했었죠.
결국 환불신청서를 작성하고 환불 프로세스에 들어갔습니다.
1년 1개월 사용중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AS를 신청하였고, 25% 감가상각후 환불해 준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증기간내 고장인데 수리가 안되는 상황이므로, 소보원가면 100퍼 환불 받을수 있지만..
패널 자체가 완전 단종은 아니고, 나오긴 나오는데 오랜 시일이 소요되고, 이렇게 나오는 패널 자체가 많은 생산도 아니고 워낙 불량율이 높다고 알려진 고가 패널인지라 불량이 발생하면 또 다시 이걸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몹시도 짜증 날것 같아서 그냥 25퍼 받아 드리려고 합니다.
또 1년 넘게 사용한 모니터를 백퍼 환불 받는다는 것 자체에 대한 부끄러움이랄까 하는 감정이 크긴 하네요.
환불이냐 아님 상위모델로의 교환이냐 라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만, 32ud99의 상위 모델은 32ul950입니다.
이 역시도 현재 단종 아닌 생산지연 아닌 머 그렇고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만, 이달 말일경 100대 생산이 예정되어 있고, 이 수량도 대부분 AS쪽으로 돌릴 예정인것 같습니다. 현재 대기자가 100명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ul950이 ud99와 같은 패널은 아닌 나노ips이긴 하지만, 32인치 ips 4k hdr 패널의 불량율과 고장율이 엄청 높다는 사실의 반증 같습니다.
일해라 LG!!
머 이런 상황에서 한달 넘게 기다려서 교체품을 받는것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ul950이 플리커프리도 된다고 했다가 미적용된 완벽한 상위호환 모델도 아닐 뿐더러, 32인치 4k 모니터에 대한 가독성 이슈도 해결도 안된 상황이죠.
(가독성이야 마이크로 소프트와 웹사이트의 문제이긴 하지만서도..)
해서 qhd로 그냥 눈을 돌리려고 했습니다만..
며칠 검색해보니 qhd도 제대로 된 모델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uhd를 버리고 qhd로 갔으니 주사율이라도 높은 게이밍 모니터를 찾아 보았는데..
와이드 제하고,
커브드 제하고,
출시된지 오래된 것들 제하고..
남는건 32gk850g, 32gk850f 두 모델이 남았습니다만, 얘넨 또 스피커가 없더군요.
게다가 hdmi 1.4..
모니터용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시대를 잘못 만나 역행하는 이상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만..
플스와 컴을 동시에 돌릴수 있는 제대로 된 고(高)인치 모니터가 단종 혹은 부재라는 상황은 결코 유쾌하지 못하네요.
대중화 될 일이 없는 제품은 결코 발전할수 없죠.
결론이 안나네요.
이미 높아진 눈높이로 살수 있는 모니터는 아무것도 없군요.
32", 4k, hdr, ips, hdmi2.0, 스피커有
많은 걸 바라는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플스용 모니터는 포기하고 티비와 보급형 모니터로 가야 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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