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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4®

드래곤 퀘스트 XI 플레티넘 겟

by Duckuzine 201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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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파이더맨에 가려진 명작 드래곤 퀘스트 XI입니다.

스파이더맨 발매 며칠전에 출시된 비운의 게임이지요.

사실 한글판 출시가 일판 출시 되고나서 1년이나 지난 시점인지라 그닥 이슈가 안되었을수도 있습니다만..

(드퀘덕후나 JRPG덕후들은 이미 일판으로 다 했겠지요.)


저만해도 드퀘, 스파이더맨 모두 출시일에 구매했는데요, 드퀘 조금 하다가 스파이더맨 하느라..

결국 스파이더맨 엔딩보고 다시 달려들었습니다.

프레티넘 딸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쉽게 따지는군요.




드퀘11은 3부로 스토리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회차는 같은 내용을 하는게 회차고.. 엔딩 비슷하게 나오고 다른 내용으로 진행 되므로 회차라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1부, 2부는 서브퀘 살짝씩 해주면서 진행하면 금새 클리어 됩니다. 


1부 초반은 조금 지루해서 폰게임같은 퀄리티라고 투덜대기도 했습니다만, 마르티나가 등장하면서 재미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2부엔 실비아 보는 재미에 빠져 진행하다 보니 3부까지 금새 진행됩니다.

3부부턴 장비발, 레벨발을 너무 받게 해 두었더군요. 

잡몹이야 그렇다 치고 퀘스트 보스급 몬스터들을 잡는게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3부 컨텐츠의 대부분은 랩업 노가다, 장비 재료 노가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엔딩을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만 클리어 할수 있겠더군요.

 

플레티넘까지 올클리어하는데 140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만큼 스파이더맨과는 다르게 볼륨도 크고 화려합니다.

실사같은 화면에선 표현할 수 없는 표정이 살아 있는 디테일이 가득합니다.

역시 토리야마 아키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하나에만 치우치면 잉여로운 캐릭터가 되기 쉽상인 동료들도 스킬이나 경험치도 모두 발란스가 잘 맞고, 누구를 하더라도 재미있게 할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약한건 용사님이라는건 비밀..)

  

다만 조금은 아쉬운게 일본어 음성이 없고(드퀘 시리즈의 전통이라고 이번에도 없는게 당연하다고 하는건 멍멍이소리), 조금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메뉴 구성, 그리고 말이 많은 브금.. 이 좀 몰입감을 떨어트리더군요.

영어 음성이 있긴 한데 몰입감도 그렇고 퀄이 맘에 들지 않아서 중간에 다시 껏습니다.

기본 설정은 음성이 0으로 되어 있으니 들어보실 분들은 설정변경하세요.


드퀘12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만 보완한다면 완벽한 JRPG의 새로운 전설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역시 게임 최고의 히로인은 마르티나이지요.



미궁 클리어 후 얻는 최종 무기인 지옥의 마창이 주무기 입니다.

재료 노가다 하면서 손톱도 써 봤는데 신룡의 손톱보다는 mp 부담없는 갓킬러가 좋더군요.

    

스킬은 사실 폭렬각과 서큐버스 키스 둘만 있으면 됩니다.

다른 의상들도 이쁘죠.




신비의 뷔스티에는 베로니카 고양이 옷 파는 상인이 3부에서 판매합니다.

카지노에서 파는 비키니도 있긴 한데 반바지는 반칙이죠.. (시무룩)

또한 연계기인 골든룰렛과 스펙타클쇼에서의 살아있는 표정은 정말..

마르티나는 사랑♡입니다. 



폭딜은 역시 처음 동료가 되는 카뮈입니다.



도적 포지션으로 단검, 한손검, 부메랑을 모두 사용할수 있습니다.

단검은 초기부터 사용해서 상태이상 + 분신 + 폭딜 이런 형태로 운용하게 되는데 3턴이나 소요하게 되므로 한손검이나 부메랑으로 바꾸게 됩니다.  

한손검도 써봤는데, 어차피 후반부에선 훔치기밖에 안쓰니까    

대수련장이나 미궁에선 다수몹을 한번에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부메랑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실비아는 악사 포지션입니다.

 


중세시대엔 연예인 하면 게이라는 개념이 있었다라고 들은적이 있는데 여지 없습니다.

멀쩡히 기사수업을 받다가 연예인 하고 싶어서 오카마가 된건지, 원래부터 성적 정체성이 여자인지는 설명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딜러보단 서포터의 역할을 합니다.

역시 후반부엔 레이디 퍼스트, 허슬댄스, 저스티스만 사용하면 됩니다.

실비아의 딜량을 늘리려는 여러가지 시도가 있긴 했는데 매력을 올려도 데미지가 안올라는 상황이므로 사실 실패입니다.

장비는 완전한 그링검 채찍을 사용합니다만, 이게 카지노에서 750,000 코인짜리 물건이므로 얻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에트왈보단 메탈킹 투구와 갑옷을 주장비로 사용합니다만, 투구자체도 카지노 백만코인짜리 장비라.. 
(나중에 사냥후 보물상자에서 나오긴 합니다만..)
에트왈과 그 하위호환장비 제작에도 100코인이긴 하지만 아이템이 3개씩 들어갑니다.
카지노를 털어야지만 강해지는 동료입니다. 
사실상 2부의 주인공..



답은 룰렛 잭팟이죠.




마법사 포지션인 베로니카입니다.


어린애로 변했다라는 설정때문에 체력이 낮습니다.
2연타 때리는 적에게 잘못걸리면 바로 사망하시는 안습법사이지요,
(사실 1부에서 죽어서 조금은 기뻣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폭주 + 메아리 걸리면 혼자서 다 쓸어 버리는 분노의 화신입니다.
스팽킹의 달인 니마대사의 대수련관에서 일당백 역할을 해주지요.
또한 동생과의 연계기 크로스 마단테의 영상은 정말 강추합니다. 
영원셋 셋팅이 대세이긴 한데, 오로라 지팡이 쥐어줘도 괜찮을 듯 하더군요,


베로니카와 쌍둥이인 힐러 포지션 세냐입니다.


최종 장비가 원더우먼 같기도 하고..

후반부 퀘스트에서 같은 옷을 입고 전대 힐러와 한화면에 잡히는데 정말 못생겨 보입니다.

전대 용사는 복받은겨~~


체력도 좋고 판타스틱과 시간의 왕홀, 정령왕 스틱자체가 사기템인지라 잘 죽진 않습니다만..

불의의 사고로 죽어버리면 리셋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게 되는 중대한 동료입니다.



단발은 사랑♡입니다.



사실 최고의 애매한 포지션 로우입니다.



손톱 쓰기엔 힘이 너무 낮고, 법사로 써먹기엔 세냐와 베로니카가 있는지라..

힘의 씨앗 도핑하면 쓸만하다고 하긴 하지만.. 

머 그럴 정성까진..

제작자가 늙은이라고 아무도 안쓸것 같아 강하게 만들었다라는 말이 무색하긴 합니다.



최고의 간지남 포지션 탱커 그레이그 입니다.



체력도 좋고 공격력도 좋고 방어스킬도 좋고..

영웅왕검 채워놓고 탱커로 써먹을수도 있고, 은하검이나 빛대검 채워서 딜러로 쓸수도 있고 쓰임새는 많지만, 

후반엔 보스전 아니면 딱히 쓸일이 없습니다.



공주 포지션(?) 용사입니다.


 

스킬자체가 먼가 잡다하긴 한데 혼자선 멀 할수가 없습니다.

한손검도 양손검도 마법도 영..

기가브레이커, 패왕참, 알트마, 양손검이라면 전령혼신베기가 필수 입니다.

용사쪽보단 검신쪽 스킬트리를 먼저 올릴것을 추천합니다.

마법인 기가데인이나 힐은 생각보단 쓰임새가 없습니다. 


용사들이 동료를 모으는 이유가 다 있지요.

동료가 꼭 필요합니다.


여담으로 3부 미궁에서 도전 계속 실패하길래 용사를 빼버렸더니 쉽게 클리어 되더군요.

3부의 팁은 렙빨입니다.

고렙앞엔 장사 없어요.



초반에 지루하네 그만할까 싶은 찰라에 한줄기 빛이 된 마르티나의 동료 영입 이벤트입니다.

이 이벤트 없었음 아마 '아 나랑 안맞는 겜이네..' 하면서 스파이더맨이나 다시 하러 갔겠죠.




다른 명작 JRPG인 페르소나5 할때도 재미있게는 했었는데 엔딩후엔 사실 지루한 감이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드퀘11은 무언가 여운이 남네요.

이런게 명작의 향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 지겹다'가 아니라 '아 더하고 싶다 DLC내놔라' 이런 느낌입니다.


1부 초반 지루함

1부 중반 마르티나 등장으로 활기

2부 실비아의 재발견으로 활기

3부 랩업 노가다, 최종장비 재료 노가다로 위기

엔딩 여운


이런식으로 의식이 흘러갑니다.


강추합니다.

스파이더맨 따위는 사실 마블뽕 아니겠습니까?


드퀘하세요~ 드퀘요!!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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