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Accessory

Corsair K95 RGB PLATINUM 적축 104키

by Duckuzine 2018. 8. 21.
반응형

 

사용하던 키보드에 커피를 뿜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한모금 가득 머금고 고개를 돌리다가 사래에 들렸는데 발사된거죠.

모니터니 벽지니 책상이니 모두 커피 투성이가 되었지만, 가장 먼저 키보드 살려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선 뽑고 자판 다 뜯어내고 물티슈와 걸레로 닦았습니다만..

이미 늦었더군요.

하필 우측 방향키와 텐키의 0번 버튼이 누르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동영상 감상할때나 게임할때 가장 많이 쓰는 키가 그리되다 보니 AS를 보낼까 생각했습니다만 이미 2년의 보증기간은 만료된 상황이었고.. 

생각좀 하다가 그만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체리 사일런트 축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는건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같은 사일런트 축을 가진 비슷한 키보드를 알아보던 중에 커세어 k95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흠 가격은 엄청난 창렬이었지만서도 상품평도 좋다보니 갈축, 적축 중에 적축을 고르고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104키와 106키가 있다고 했는데 상품 상세정보에 아무말도 없어서 주문하고 두근두근 했습니다만. 104키로 도착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커세어의 키보드 박스는 처음보는 것이 아니라서 감흥은 별로 없긴 했지만.. 

역시 돈이 돈인지라 왠지 고급스러워 보이는 박스 아트였습니다. 

 

 

 

 

한국어 자판이라고 스티커로 표시해 두었네요. 

 

 

박스를 꺼내면 속박스가 있고 속박스엔 범선 로고가 멋지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키보드가 보이네요. 

 

 

키보드 아래엔 메뉴얼, 보증서, 그리고 추가 키캡과 키캡 리무버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손목 받침대 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키보드엔 고무 코팅이 되어 있었는데.. 

이게 날이 더워진다거나 물기가 묻는다거나 하면 끈적해지더군요.

그걸 보완하고자 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비닐로 고무부분을 덮어두었습니다.

이게 제거가 되는건 줄 알았는데 제거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비닐을 씌워서 고무를 고정해 두어서 비닐을 제거하려면 억지로 뜯어 내야 합니다.

 

고무는 자석으로 플라스틱 프레임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힘을 주어 들어내면 분리가 됩니다.

비닐 쌓인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비닐을 제거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전체 모습 입니다.

104키 키보드 이므로 스페이스의 길이가 영문판과 같습니다.

106키라면 스페이스의 길이를 줄이고 한영키, 한자키를 넣었겠지요.

 

 

키보드의 좌측엔 펑션키가 6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게 꽤 유용할것도 같지만 오타의 주범입니다.

지금이야 적응했지만 esc나 좌측의 컨트롤, 쉬프트키를 누를때 손이 자꾸 펑션키로 갑니다.

 

 

텐키 윗부분엔 뮤트 버튼과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습니다.

저게 꽤 유용하더군요.

 

 

한영키, 한자키는 우측 알트키, 컨트롤키와 공용입니다.

 

 

104키가 왠지 깔끔하긴 하네요.

 

 

죄측 상단부엔 프로필, led 밝기 조절, 잠금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앙 로고부분엔 rgb 조명이 위치합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넘락, 스크롤락, 캡락을 표시해주는 불입니다.

너무 작아서 잘 안보입니다.   

 

 

여전히 두꺼운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전에 사용하던 키보드보단 선이 부드러워 졌습니다.

usb2.0을 키보드에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습니다.

 

 

뒷면입니다.

평범하게 마감할수 있는 부분인데도 역시 비싼 넘이라 신경을 썼더군요. 

 

 

키보드 높이 조절대입니다.

고무 코팅이 되어 있어 키보드가 밀리는 일을 없게 해줍니다. 

 

 

 

뒷면에도 k95라는 각인을 세겨 두었네요.

 

 

커피마시고 혼수상태가 되어 은퇴하게 된 strafe 사일런트 축에게 감사를..

 

 

처음 사용할때 자판배열이 다르고, 좌측의 펑션키때문에 오타 작렬이었습니다만, 사용감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괜히 허세어라 부르는게 아니겠지요.

그것만 뺀다면 정말 추천드리고픈 키보드네요. 

 

 

지금까지 덕후진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