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덕후진 특집/드라마

이런 드라마 처음이야 -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

by Duckuzine 2012. 5. 7.
반응형

 

 

드라마 제작발표회부터 큰 이슈를 몰고온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이 그 주인공인데요.

전인화, 성유리, 서현진 이외에 주상욱, 이상우 등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가 되었지만..

당연 화제는 성유리의 엉덩이 노출이었죠.

 

 

 

엉덩이 이쁘기로 소문난 성유리이긴 하지만..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여튼 이런 드라마 처음이야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편 시작합니다.

 

이런 드라마 처음이야 - 불쌍한 악역 서현진

 

 

서현진..

네이버 검색하면 아나운서 서현진이 주로 나오네요.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인데요 3초 태연(3초만 보면 태연닮았다)이라 할 외모네요.

초중반에 내용 지루했을때 멍하니 보느라 드라마에 몰입할수 있었습니다.

 

불쌍한 악역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많이 있었죠.

나홀로집에 도둑1, 2가 대표적인 캐릭터입니다만..

하지만 신들의 만찬의 악역인 서현진의 캐릭터는 참 애매모호합니다.

  

드라마의 큰 줄기인 성유리의 [자신의 본래 자리 찾기 프로젝트]에서 대립되는 캐릭터로써..

주인공을 괴롭히고 꿈의 실현을 막으려고 하는 그런 역할입니다만..

하지만 정말 공감이 되는 캐릭터입니다.

한번 보시죠.

 

 

서현진(하인주) 프로필

 

0. 전인화(아리랑 명장)성유리(하인주) 잊어버리고 정신줄 놓아버림. 정동환(아버지)가 결국 대역을 찾기로 함

 

1. 6살때 서현진을 집으로 데려와 성유리 역할을 할 것을 강요

 

2. 서현진 성유리 일기장을 보며 성유리 연기연습

 

3. 진태연(친오빠)로 부터 가짜라고 모진 구박과 부적절한 대우 받음

 

4. 성유리가 밤마다 꿈에 나타나 넌 가짜라고 괴롭힘

 

5. 미국 유학 생활

 

6. 귀국하여 아리랑 명장 후계자 수업

 

7. 성유리 등장. 갑자기 후계자 수업 같이 받으라고 강요

 

8. 성유리한테 실력으로 안된다는걸 알자 꼼수 피우기 시작

 

9. 주상욱(남자친구)한테 꼼수피는거 걸려 이별 통보 받고 성유리한테 빼앗김

 

10. 김보연(사나래회장)과 동맹

 

11. 성유리 퇴출 성공

 

12. 성유리 김보연 등에 업은것처럼 연기해서 이상우(김보연 아들)와 아리랑 복귀

 

13. 뜬금없는 진태연 귀국. 위기에 몰림

 

14. 성유리 정체 밝혀짐.

 

15. 전인화한테 버림 안받으려 필사적인 노력

 

16 .기억을 되찾은 엄마. 서현진 멘탈붕괴

 

17. 김보연 신문에 친딸 아니다 사실 배포

 

18. 아리랑 명장은 서현진에게 물려주겠다고 엄마가 반전 기자회견

 

19. 방송국 프로 퇴출

 

20. 엄마의 포용에 반성의 눈물

 

21. 집에선 진태연의 빈정거림에 스트레스. 멘붕

 

22. 정동환이 그동안 수고했다고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빌음. 다시 멘붕

 

요약하자면..

어렸을때부터 가짜 아빠에게 다른 사람이 되라는 연기를 강요당하고, 가짜 오빠에게 그런 연기 징그럽다고 구박당하다가..

시간이 지나 오빠도 사라지고, 아리랑 후계자 자리도, 스타쉐프도 되어 갈 찰라.. 

갑자기 진짜가 나타나서 그동안 해왔던 모든것이 허사가 될까봐 전전긍긍하다가, 남자친구 뺏기고, 주변사람들의 사랑도 뺏기고, 이젠 집에서 쫒겨날 위기까지 봉착하는 그런 캐릭터 입니다.  

 

그녀가 하는 행동은 살짝 과격한(?) 면도 있었지만, 다 자기 밥그릇를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주인공인 성유리는 원래 자기 자리라는 이유로 쉽고 편하게 주위사람들을 다 자기 편으로 만들고 원래자리로 돌아옵니다.

성유리 역시 자기가 당한것만 생각하지 서현진을 이해하려는 생각은 전혀 안하죠.

 

 

성유리가 정말 착한 캔디같은 캐릭터라면 그런 생각은 덜하게 될텐데..

성유리는 하는일마다 실수투성이에, 자기중심에, 고집세고, 소유욕 강하고, 중요할 땐 남자 의존적이지만, 절대미각에 요리실력 좋고, 게다가 인복까지 많은 그런 캐릭터라..

서현진이 당하면 아.. 하는 안타까움이 들고 불쌍하다란 생각이 더 들게 하네요.

 

결말이 어떻게 될지 극은 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성유리가 서현진한테 언니라고 부르고 친자매처럼 한집에 같이 사는 그런 엔딩이 예상되긴 합니다만..

디테일은 어떻게 될지..

 

김보연은 사나래 망하고 멘붕해서 감옥가고..

이상우는 해밀의 정체가 밝혀지고, [몇년후..] 자막나온 다음에 성유리와 해피해피..

아리랑은 서현진이 이어받고 주상욱과 재결합..

뭐 대충 이렇게 예상해봅니다.

 

꼭 권선징악이 아니더라도 대충 드라마의 틀은 그렇게 맞춰가게 됩니다.

주인공이 빛나려면 악역이 악독하고 욕먹을 만한 짓을 많이 해야 되는데..

악역의 악행이 공감이 가게 되어버리는 드라마라니..

어떻게 보면 성공을 위해서, 자기 밥그릇을 사수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것이 미화가 될수도 있겠네요.

이런 드라마 처음이야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 편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