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6 외부 액보는 힐링쉴드, 케이스는 케이스티파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액보 좌측 하단이 케이스의 두꺼운 프레임에 눌려 들뜨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자꾸 보다 보니 거슬려서 슈피겐 초슬림 에어스킨 & 저반사 글라스tR 이지핏 AR 강화유리로 교체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일단은 케이스 앞판만 바꿔서 슈피겐X케이스티파이 혼종이 탄생했습니다.
폴드6는 무겁습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바지가 내려갈 정도로 묵직한데,
저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도 한몫합니다.
무겁고 두꺼운데 카메라링도 대충 만들어서 일체감도 없죠.
전에도 포스팅 했지만 제일 큰 문제는 전면 외부액정의 터치 이슈인데, 프레임이 두껍고 위로 올라와 있어 상하좌우 사이드 3~4mm 정도는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됩니다.
이러면 알림창이나 사이드바나 삼성페이를 불러오는데 무척이나 고단하게 됩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케이스의 프레임 높이를 적당히 칼로 도려내고 사포로 깍거나, 강화유리를 붙여 화면의 높이를 높히는 방법 뿐인데,
머 굳이 칼을 대고 싶지도 않고 해서, 강화유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저번에 대충 줄자로 측정한 바로는 프레임의 높이가 4mm 정도 되는데, 필름보단 두꺼운 강화유리를 붙이면 터치 이슈가 해결될수도 있겠구나 하는 근거없는 믿음이 있었죠.
케이스티파이 강화유리는 0.33mm, 슈피겐 강화유리는 0.4mm 였습니다.
그래서 슈피겐 강화유리와, 저번에 사두려 했지만 품절이라 못산 초슬림 에어스킨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슈피겐 강화유리는 사이즈가 상하좌우로 큽니다.

아마도 슈피겐 케이스의 프레임 두께에 맞춰 만든걸 텐데,
보니 삼성케이스에도 안맞는다 라는 상품평도 있더군요
다르게 생각하면 슈피겐 케이스의 프레임은 다른 케이스보다 앏게 나왔다 라는 말이 되겠네요.
이게 반드시 지켜야할 표준 사이즈도 아니고 머 어쩔수 없는 거긴 합니다만..
여튼 강화유리 설치하고 케이스를 다시 껴보니 강화유리 위로 걸쳐지고 간섭이 생기면서 프레임에 조금이라도 압력이 가해지면 바로 강화유리가 뜹니다.
특히 상단과 좌측하단이 뜨더군요.
케이스티파이 케이스에 맞추려면 결국은 지네꺼 5만1천원 짜리 강화유리를 써야 한다는 거죠.
아니 애초에 베젤 속의 디스플레이 사이즈에 딱 맞춘 힐링쉴드 필름도 들뜨게 만드는데,
아무리 지네 제품이라지만 안들뜨고 버틸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합니다만..
근데 얘넨 유리도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 유리인가요?
머케 쳐 비ㅆ...
혹시 풀셋으로 구성하신 분 있으시다면 터치 이슈가 사라지는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전면은 슈피겐 에어스킨, 후면은 케이스티파이라는 이 끔찍한(?) 혼종은 생각보단 나쁘지 만은 않네요.
어차피 둘다 투명이라 그렇게 이질감은 없지만,
두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손으로 쥘때 느껴지지도 하고, 옆에서 보면 차이가 좀 납니다.
슈피겐 케이스는 양면테이프가 없습니다. 상하 프레임에 붙이는 테이프는 따로 들어 있네요.
문제가 되는건 단차로 고정이 되는 상하가 아니라 그냥 얹어 놓기만 해야하는 힌지쪽의 얇은 프레임이니까요.
근데 또 막상 테이프가 없으니 건들면 흔들거리는 것이 좀 불안불안하긴 합니다.
낚시 바늘 같은거에 걸릴 일이야 없겠지만, 바지나 가방속에 있다가 그런류의 비슷한 것에 걸리면 걍 툭하고 부러질것 같기도 하고.
케이스를 생각안하고 디자인한 삼성이 나쁜겁니다 이건.
그래도 거의 10만원 돈인 이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확 쓰레기통에 던지긴 먼가 아까워서 당분간은 이렇게 쓰고 싶습니다.
머 솔직히 슈피겐의 가격도 그렇게 납득될 만한 가격은 아니지만서도, 케이스티파이와 비교해보면 선녀 같긴 합니다.
여튼 터치 이슈도 사라져서 너무 좋고, 강화유리인데도 생각했던 것 보다 오히려 가벼워진 느낌이라 좋습니다.
역시 사람의 기분이란건 상대적인가 봅니다.
<추가> 2025.02.25

3개월만에 별 이유도 없이 에어스킨 상판의 왼쪽, 다른 케이스라면 양면테이프가 상하로 길게 붙어 있어야 했던 그 얇은 부분의 상단부가 부러졌습니다.
확실히 테이핑이 되어 있지 않으니 평상시에도 건드리면 껄렁껄렁 대긴 했지만 저렇게 부러져 버릴줄은 몰랐네요.
폴드 케이스에서 양면테이프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것 같습니다.
사용자 과실도 아니고 AS 보내볼까 하고 슈피겐코리아 카톡 채널 추가 하고 문의해 봤는데,
교체는 안되고, 쿠폰 줄테니 보태서 사랍니다.
카톡채널 차단하고 바로 쓰래기통행 했습니다.
역시 한번 아니다 생각했던 슈피겐은 역시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케이스티파이는 까짐도 없고 잘 버티고 있어서, 이번엔 삼성 터치펜 케이스 상판과 하이브리드 해서 사용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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