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8+ 사용중입니다.
그전에 S6을 사용했구요.
공부나 영화감상의 용도가 아니라 그냥 단지 밀리시타 머신, 리듬 게임용으로 이용중입니다.
원신은 리듬 미니 게임 나왔을 때나 잠깐 실행하는 정도고, 말딸도 pc버전 나와서 원신도 말딸도 다 컴으로 실행합니다.
모바일 게임도 은근 사양을 탑니다.
사실 8년된 밀리시타는 문제 없이 돌아가야 하지만 이게 용량도 점점 늘고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도 하기 때문에 시어터 입장렉도 걸리고,
일단은 가챠게임이 아닌(?) 리듬게임이라 터치 씹힘이나 기타 등등 여러 문제가 생기면 '앱의 개떡같은 최적화' 라는 생각 전에 기변욕구가 생기곤 하죠.
어차피 요즘 나오는 모든 전자기기는 수명을 아예 정해서 나오고,
특히 모바일 기기들은 그 수명, 부품의 수명뿐만 아니라 업데이트 지원도 끊기는 2년에서 3년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실 지금이 다음 기기로 넘어가야 할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갤럭시탭 S10은..
망했습니다.
매년마다 일정하게 나오던 출시시기도 모 이유로 연기되었고,
늦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기기 성능이나 부품들의 상태도 업글이 아니라 다운그레이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좋지 않습니다.
특히 사양이나 성능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CPU가 스냅드래곤도 아니고 엑시노스도 아닌 솔직히 일반인들이 보기에 듣보잡인 디멘시티입니다.
그렇다고 주사율이나 램 용량이 올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이번 S10은 그냥 어쩔수 없이 내야 해서 밀려 나온 망작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기변을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죠.
요즘 삼전 악재만 계속 들려오는 가운데 외부 내부 상태도 좋지 않고,
여야할것 없이 정치권에선 반도체 생산 도와줄 생각은 커녕 '부르주아 재벌 망해라!!' '부의 세습 반대!!' 하며 계급 투쟁만 하고 있고,
째드래곤은 법원이나 들락날락하고 시장에 불려다니면서 떡볶이나 강제먹방하고,
노태문이는 욕 쳐 먹으면서도 무소의 뿔처럼 가고만 하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일까요.
솔직히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 프로나 미니로 갈까 생각해보긴 했습니다만,
사실 리듬게임에는 에어나 일반 아이패드 사이즈인 10인치 정도가 딱 적당하긴 합니다.
S6 사이즈가 딱 좋았죠.
지금 탭S8+이 12.4인치인데 화면이 클수록 손이 바쁘고 닦아야 할 면적도 넓어져서 불편합니다.
그만큼 액보의 수명도 줄어들구요.
미니는 폰보다 조금 큰 사이즈라 너무 작고, 프로 11인치나 에어 정도가 적당하긴 한데..
흠..
어쨋든 탭S8+을 더 사용해야 될 것 같아서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힐링쉴드 올레포빅 액보 부착했습니다.
올레포빅은 리듬게임에선 최악입니다.
기본 썡화면도 올레포빅 코팅이죠.
리듬게임엔 상하좌우로 드래그 하는 슬라이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올레포빅은 그 미끄러짐을 막죠.
올레포빅 코팅의 목적은 표면에 지문과 기름을 방지하는 것인데, 이 기능의 부작용이 미끄러지 않게 하는 마찰력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손가락의 땀이나 개기름이 화면에 묻게 되는데, 이때 마치 미끄럼 방지 용액이라도 발라둔 것 처럼 화면과 손가락이 붙어버립니다.
힘을 줘서 움직이다 보면 마찰이 더 심해지고, 이게 누적이 되면 손가락도 아프고 코팅도 까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저런식으로 들러붙는건 저가형, 즉 가짜 올레포빅이다 라는 말이 있고, AI도 그런 말을 어디서 주서 들은 건지 같은 말을 하긴 하던데,
기본 쌩화면도 같은 현상 나옵니다.
머 삼성 화면 코팅도 저가형, 가짜 올레포빅이다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반사방지가 없어서 이게 거울인지 먼지 헷갈릴 정도네요.
기존엔 안티글레어(AG) 액보를 사용했으니, 뿌연 효과가 사라져 화면이 쨍해 보이네요.
부착도 잘되서 기분은 좋습니다.
보통 하루에 10시간 넘게 빡시게 돌려야 하는 밀리시타 주년에 맞춰서 액보갈이를 8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번 했었는데,
작년 이벤트 끝나고 갈은 액보가 몇번 하지도 않았는데도 한달도 안되서 바로 코팅 까지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아예 갈지도 않았고, 주년 이벤트도 설렁설렁하면서 '그냥 기변을 해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전술했던 대로 S10이 저 모냥이니 책장 뒤지다 발견한 구입할 때 서비스로 받았던 걸로 교체 해보았습니다.
어차피 쓰던 액보는 코팅 거의 다 까져서 제기능도 못하고, 닦아도 닦아도 더러워 보여서 보기도 않좋았는데,
어차피 요즘엔 빡겜 하지도 않아서 당분간 최악의 궁합인 저걸로 버텨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붙였습니다만..
30분 정도 밀리 돌렸는데..
S펜은 매끄럽지만 손가락으론 드래그가 아예 안되니 도저히 못해먹겠네요.
저반사 지문방지인 안티글레어(AG)에서 뿌연 화면의 단점을 보완한 ARAG라는 코팅이 나온 것 같긴 한데..
2년 넘은 기종인데도 다음 기종인 S9+과 같이 사용하는 관계로 3만원이 넘습니다.
상품평 보니 그닥 긍정적이지도 않구요.
그래도 다른 대체제가 없으니 머..
질러보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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