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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진 특집/가구

이케아 베칸트 책상 화이트 상판 교체

by Duckuzine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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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베칸트 수동 높이 조절 책상을 4~5년 전쯤 구매해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화이트 컨셉 데스크 테리어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건 화이트 책상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사용하던 책상은 네이비 색인지라 이게 먼지 조금만 쌓여도 적나라하게 보이고, 먼가 묻거나 얼룩 지면 진짜 눈에 거슬렸습니다.

가구는 진짜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고 나선, 어두운 색은 사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여튼 그래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데스커, 시크릿랩 등등 자동 높이 조절 책상을 보다가 과연 살 가치가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높이 조절 모터값만 거의 오십만 ~ 백만 이상.

과연 내가 저 기능을 자주 이용하면서 일어섰다 앉았다 해서 본전을 뽑을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는데..

결국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자동높이 조절책상은 포기하고, 일반 책상 쪽으로 다시 둘러 보다가 지금 쓰는 베칸트가 이케아 책상이란걸 깨닫고는 '아 이케아는 상판만 주문 가능하자나?' 하고 이케아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주문도 가능하고 흰색 상판도 있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주문했습니다.

    

책상에 어울릴 만한 led시계도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이케아 광명점에서 하루만에 출발.

곧 도착한다는 전화를 받고 기존 책상의 상판 분리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본체, 프린터 선 제거하고 옮겨놓고, 모니터 암 분리하고, 널브러진 케이블 정리하고, 먼지 좀 제거하고 난 뒤, 상판 제거를 위해 책상을 뒤집어야 했는데..

 

제가 쓰는 코너형 책상은 1600 * 1100 짜리 상판이라 혼자 뒤집기는 좀 빡셉니다.

머 전에 조립할때도 혼자 했던지라 살짝 낑낑대면서 뒤집었는데, 막상 하단 프레임 제거하는데는 3분도 안걸립니다.

베칸트는 프레임과 상판과의 결합이 칼블럭과 플라스틱 못, 그리고 좀 불안한 사람들을 위해 L자 브라켓을 제공합니다만, 저는 브라켓 없이 칼블럭과 플라스틱 못으로만 고정해 놓았더군요.

그래도 고정 튼튼하게 잘 됬었습니다. 다리가 약해서 책상 흔들림은 있었습니다만..

역시 이케아!! 이러면서 있다보니 상판이 도착해서 바로 조립 합니다.

 

 

또 3분 정도 걸리네요.

케이블 정리 그물망도 다시 설치하고, 다시 낑낑대며 뒤집었습니다.

전에 책상밑에 쭈구리고 앉아서 마구 쑤셔 넣었던 케이블도 정리 좀 해서 이쁘게 넣어주고, 시계를 샀으니 모니터 암 위치도 구석으로 옮겨주고, 아래쪽 케이블도 이쁘게 묶어주고 완료했네요. 

 

 

같은 제품에 상판만 교체한거라 머 기능상으로 더 편하다 좋다는 아니지만..

화이트 데스크 테리어를 한단계 랩업했다라는 뿌듯함은 있어서 심리적으로는 안정되네요.

의자 교체 했으니 수동으로 높이 조절은 좀 했습니다만, 원체 삐딱하게 앉는걸 좋아해서 딱히 의미가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건 모니터 암을 구석으로 옮겼다는 것이네요.

커브드 모니터라 거의 브라운관처럼 앞으로 튀어 나오는지라, 최대한 벽에 붙이기 위해 고정 바이스를 가운데에 두고 암을 다 접었었는데..

이렇게 두다 보니 이게 모니터 암인지, 그냥 순정 거치대인지 모를 정도로 딱 중앙 위치여서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구석으로 옮기고 암을 최대한 펼쳐서 두니 중앙이 환해지고 뻥하니 뚫려서 너무 좋네요.

   

마지막 퍼즐인 화이트 데스크 선반을 찾아보곤 있는데 마땅한 것도 없고 맘에 드는 것도 없군요.

더 찾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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