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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ardware

HYTE Y60 +리안리 쿨러 케이스 갈이 후기

by Duckuzine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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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컨셉 pc에 꽂혀서 결국 케이스 갈이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hyte y60 스노우 화이트와 한참 핫한 리안리 갤러2 인피니티360, sl-inf 팬과 스트리머 플러스 v2로 조합했습니다.

전면 LCD 달린 Y70으로 할까 했다가..

출시가 너무 감감무소식이기도 하고, 너무 과한 가격과 과한 컨셉이 아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y60으로 결정했네요.

 

 

CPU : AMD 7800X3D

MAIN : ASUS PRIME X670E PRO

RAM : CORSAIR DOMINATOR TITANIUM DDR5 6400 WHITE

VGA : ZOTAC RTX 4080 AMP EXTREAM AIRO D6X 16GB WHITE

POWER : MAX ELITE MAXWELL 1000W ATX3.0 WHITE

CASE : HYTE Y60 SNOW WHITE

CPU FAN : LIAN LI GA II TRINITY SL-INF 360 WHITE

CASE FAN : LIAN LI SL-INF 120 WHITE

RGB CABLE : LIAN LI STREAMER PLUS V2

 

 

화려한 어항 케이스 HYTE Y60

Y60은 부품과 파워와 선정리칸이 분리된 분리형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부품쪽 공간은 2면을 투명 강화 유리로 RGB 컨셉의 부품들을 화려하게 볼수 있도록 했고, 너무 단조롭고 다 똑같아 보일수 있는 사각형에 변화를 주어 모서리를 짤라 오각형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공간은 일반적인 타워형 케이스보단 높이는 낮은 편이고, 전면 공간은 장식품 같은 것들을 넣을수 있도록 넓게 구성 하였습니다.

상단도 팬 설치 공간을 두어 간섭을 없애고자 했지만, 수냉 쿨러 3단 상단 설치 사용자들에겐 좋지 못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조립하면서 가장 애먹었던 점이 바로 낮은 높이 였는데, 외부에 라디에디터를 설치한다고 해도 내부에 팬을 달아야 해서 남는 공간은 약 1센티 정도..

얇은 팬선 정도만 지나갈 공간이지 두꺼운 CPU 전원선은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유난히 더 두꺼운 맥스엘리트 파워선은 더 더욱 힘듭니다.

수냉 쿨러의 구조상 상단설치가 베스트 포지션이라곤 하는데, y60에서 3단 쿨러 상단 설치는 cpu파워선과의 간섭을 피해가기 힘듭니다.

2단 240mm면 공간이 생기는데 뽀대는 안나지요.

게다가 요즘 보드들은 파워 선이 2개라 더 최악..

결국 사진처럼 측면의 선처리 홀을 통해 빼낼수 밖에 없었고, 그게 옥의 티처럼 눈에 거슬립니다.

 

 

또한 측면의 선처리 공간도 그다지 넓지가 않아 RGB 컨트롤러가 그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후술하겠지만 리안리 같은 경우는 제품마다 컨트롤러가 다 따로 따로라 저처럼 수냉쿨러, 팬, 스트리머 플러스를 사용한다면 3개를 우겨 넣어야 합니다.

결국 선정리는 포기하고 그냥 막 쑤셔 넣고 덮게를 덮는 것으로 완료했습니다.    

측면을 안보이는 패널로 덮어 둔건 이를 위한 안배가 아니었을지..

 

전면이 막혀 있는 케이스는 온도관리가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측면 팬 이게 정말 애물단지인게, RGB 때문에 전면팬을 포기하고 측면으로 간것인데, 측면팬을 전면팬처럼 사용하려면 배기가 아닌 흡기로 배치를 해야합니다. 그러려면 보이는 부분이 팬의 앞 부분이 아닌 닫힌 팬커버쪽으로 향해야 해서 RGB효과의 절반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죠.

저같은 경우는 그게 싫어서 그냥 팬의 전면이 오게 배치했는데, 이럴 경우 저 측면팬은 단지 RGB 장치일뿐, 팬으로서는 제 역할을 못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유저들의 불편함을 감안해서 리안리에선 리버스팬이라고 바람을 반대로 쏴주는 팬을 발표했는데, 120 블랙만 한번 출시하고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았습니다. 설계상 문제가 있다면서 140이나 화이트 같은 다른 라인쪽은 출시를 미루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듯 전면팬 -> 측면팬을 단다고 해도 많은 리뷰에서 지적되었듯이 온도에 그다지 유의미한 변화는 없기때문에, y60은 하단팬 2개를 달수 있게 하였습니다.

120짜리 번들팬 2개가 달려있는데 여기도 스플리터는 없어서 pwr단자 두개를 써야합니다.

그럴바에 그냥 전에 쓰던 커세어 120 LL팬을 달자하고, 구(舊) 커맨더 프로랑 함께 하단에 두었습니다. 프라임 보드에 USB단자가 3개인데 1개가 모자라 잘 사용하게 되었네요.     

 

단점으로 많이들 지적하는 3면 유리 사이의 공간은 그렇게 거슬리진 않습니다. 뽑기인건지 수정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카드가 쑥쑥 들어갈 정도의 공간은 아닙니다.

 

리안리 갤러헤드 II 트리니티 SL INF 360 + SL INFINITY 120 팬 + 스트리머 플러스 V2 24P, 12V 3라인  (부제 : 누가 리안리가 선정리 편하다고 했냐?)

커세어 매니아였던 제가 리안리로 갈아탄 것은 최근 커세어에 대한 실망이 컸습니다.

가격은 월등히 비싸도 구성품이나 사용 만족도가 컸었는데, 이번 화이트 컨셉을 한다고 구입한 h150i lcd나 af팬을 보면 원가절감이라도 하는건지 예전 부터 써왔던 저는 만족도가 수직급감 했습니다. 선정리가 빡센건 그대로고..   

최근 커세어도 결합식 팬을 내긴 냈습니다만, 이게 icue제품군과 icue link제품군으로 라인을 분리해서 둘이 호환도 안되게 만들어 놨더군요.   

커세어 팬의 복잡한 선정리는 리안리의 결합식 팬을 보았을때 분명 리안리의 장점이었고 그래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리안리의 단점은 제가 누구보다 잘 뽑아낼수 있겠죠.

 

일단은..

선도 많고 컨트롤러도 연결해야 하는데 메뉴얼이 진짜 대충대충입니다.

처음 써보는 저로서는 따로 공부해야 되더군요.

커세어 같은 경우는 그냥 구멍만 맞음 아무 컨트롤러나 대충 껴놓고 전원과 usb만 연결하면 작동이 되는데, 리안리는 컨트롤러마다 구멍이 다 다르고 보드에 일일히 직결해야 하는 거라 대충 연결한다고 연결할수 있는 게 아닙니다. 

 

리안리의 컨트롤러 하나엔 usb선, 파워선, ARGB선, SATA전원선 이 4가닥을 보드와 파워에 연결해줘야 합니다.

즉, 컨트롤러가 2개라면 보드에 usb, argb, pwr 단자를 1개씩 2개를 써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리안리 제품엔 스플리터 따윈 없습니다.

USB 스프리터 20,000원, PWR 스프리터 케이블 킷 20,000원에 따로 패키지를 구매해야 합니다.

욕나오죠. 최소한 저런건 기본 패키지에 넣어서 사용은 할수 있게 팔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커세어 h150i LCD에 포함되어 있는 USB 스플리터

 

또 커세어의 커맨드 프로 같은 통합 컨트롤러도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갤러2 트리니티의 컨트롤러엔 팬의 파워선과 ARGB선을 젠더로 변환해서 연결할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갤러2 트리니티는 펌프에서 나오는 선과 팬에서 나오는 선이 또 따로인데 여기에 추가로 펌프에 설치하는 선이 또 있습니다.

이 추가 선을 또 보드와 연결해 주어야 하는데, 아니 펌프와, 팬에서 선 보드에 연결해 줬는데 또 연결 하라고?

늦어서 자려고 누웠다가 정리한 글은 없고 유튜브 찾아 찾아 보니 이건 리안리 소프트웨어 없이 컨트롤하기 위한 설치 어쩌고 하길래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빼버렸습니다.

 

SL INF 120 팬은 팬마다 나오는 선이 한가닥으로 통합된다 뿐이지 그다지 다른 RGB팬들과 다른건 없습니다.

도리어 컨트롤러에서 나오는 선이 더 복잡합니다.

이게 연결이 또 직관적이지가 못해서 떨어진 위치에서 데이지 체인 연결은 어떻게 해야하며, 갤러2 트리니티에 포함된 팬도 SL INF이라고 했는데, 이건 왜 패키지로 구입한 것과는 또 다르며 등등..

공부할거 투성이 입니다.

 

스트리머 플러스 v2도 한마디 안할수가 없는데, 컨트롤러는 메인보드 파워 전원선 24p에만 컨트롤러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3가닥 선을 다 연결해야 하고, GPU파워선을 연결할 경우에는 이게 또 두가지 제품이 있어서 설정을 컨트롤러에 달려있는 딥스위치로 바꿔줘야 합니다. 분명 3줄짜리라고 봐서 거기에 연결했는데 인식은 되지만 작동은 안해서 또 이것 가지고 한참 씨름하다가 그곳이 아니라는걸 깨닫고 결국은 변경해서 작동 시켰네요.

그나마 v2로 와서 연장선이 불편한 사용자들을 위해 완전 분리하고 기존의 파워선에 결합해 사용할수 있게 해준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파워에 포함된 플랫 케이블이나 따로 구매한 슬리브 케이블에 익스텐션 케이블을 분리하고 연결하면, 흐물흐물 해지는 터라 먼가 각도 안나오고 이쁘지가 않더군요.

또한 익스텐션 케이블의 문제는 두꺼운 24p 커넥터의 결합부위가 케이스 뒷쪽에 위치하게 되어 선정리엔 최악입니다.

저런 류의 케이블 특성상 커넥터의 결합, 24p는 무지하게 뻑뻑하고 먼가 중간에 이물질이 있는 것처럼 결합이 힘든데, 이걸 극복하려면 엄청난 힘으로 잠금장치에 붙을 때까지 최대한 밀착시켜줘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해도 선정리하다 당겨지면 쓱하고 빠지는 사태가 계속 발생해서 애를 먹게하더군요.

 

이처럼 컨트롤러 하나마다 일일히 공부해야되고, 선은 또 왜 이리 많고, 어디에 연결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고, 시간이 은근히 많이 걸립니다.

게다가 리안리의 RGB 컨트롤 소프트웨어인 L-Connect는 직관적이지가 못하고 작동이 잘 안되는 경우도 계속 생겨서 icue는 정말 최악이라고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하네요.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usb 스프리터나 하나 사서 달아주고 , 140 리버스팬 나오면 그거나 교체하고, 온도문제가 심해지면 그래도 효과 좋다는 팬 140으로 하단팬은 교체해줘야 겠습니다.    

케갈하고 남은 부품들 파는 것도 또 일이겠네요.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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