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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Online 게임

결국 관뚜껑에 못을 박아버린 블쟈 디아블로4

by Duckuzine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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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출시된 디아블로는 2023년 4편이 나올만큼 역사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던 pc게임 입니다.

이제 과거형이 되어 버렸군요. 전설은 여기서 끝이 났습니다.

 

디아블로4는 출시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성추행등 회사 내부 권력 투쟁, 중국 텐센트에 매각, 폰없찐 짱개겜 이모탈, 그래픽만 살짝 바꾼 디아2 뇌절렉션 등 절망적인 소식만 들려오던 와중 디아4의 제작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머 지네 말로는 디아4의 제작계획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다고는 하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이는 블러핑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디아1부터 했던 저로서는 스토리도 궁금하고 똥이 됬던 된장이 됬던 찍먹은 할 생각이었고, 또 수면제이긴 해도 그만큼 시간 때우기에는 최적화된 디아블로이기에 구매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가격부터 무슨..

게다가 한정판엔 게임이 안들어 있다고?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짱개식 판매전략에 손발 다 들어 버리곤.. 호구스럽게 얼티밋을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시작하자 마자 계속 멈추고, 튕기고, 블루스크린을 띄우고..

파워가 부족한가 싶어 1000W짜리 파워도 비싼 돈주고 구매하였으나, 알고보니 문제는 최적화 되지 못한 프로그램과 그래픽 드라이버 문제였고..

두세번의 업데이트 이후 그런 현상은 싹 사라졌고, 현 pc에 오버스펙인 비싼 PSU는 다시 분리되어 언제 될지 모를 다음 컴 업그레이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게임은 재미 있었냐?

그건 또 아니었죠.

그래도 기대를 많이 했었던, 스타에서 부터 이어져 온 시네마틱 동영상은  게임 개발 공개되었을때 릴리트의 부활 영상이 시작이자 끝이었고, 이어지는 시네마틱은 시네마틱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울 정도의 폰겜보다 못한 퀄리티에 ..

메인 스토리는 이게 먼 개수작인가 싶을 정도로 난잡하고 허술했고,

오픈월드랍시고 여기 저기 쑤셔넣어둔 유비식 서브퀘는 짜증만 나고 퀘스트가 완료도 안되는 수정도 안해주는 버그 투성이에,

쓰잘데기 없고 근본도 없는 쌍놈같은 인첸트 시스템과 쓰레기같은 아이템들로 인한 만성적인 인벤토리 부족에,

아이템은 많은데 하나 찾으려면 일일히 마우스 오버해서 봐야하는 그지같은 편의성하며,

컨텐츠 소모를 막기 위한 의도적인 랩업과 아이템 드랍 지연에,

고랩으로 갈수록 내 캐릭터와 드랍되는 아이템은 그대로인데 몹만 강해지는 괴랄한 레벨시스템에,

그외 일일히 언급하기도 아까운 쓰레기 같은 경험으로 채워두었습니다.

그래..

말만 정식이지 실제론 오픈베타겜이라는 거 모르고 시작한거 아니니, 그래도 패치하면 하나 둘씩 나아지겠지 하면서, 시원시원한 몹사냥과 파밍 욕심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말이죠.

 

드디어 관짝 뚜껑에 못질을 하네요.

시즌1 시작전 사전패치의 내용입니다.

 

니네 너무 쎄네?

--> 공격력 너프, 방어력 너프

니네 너무 빨리 랩업하네?

--> 난이도 레벨 제한, 경험치 너프

불편해?

--> 머가 불편하다는 건지 모르겠는데에~~

 

이래놓고 시즌1..?

진짜 어이를 상실했습니다.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쓰레기입니다.

요즘 짱개 폰겜도 이따위론 운영안합니다.

 

디아블로4의 한줄평입니다.

디아블로라는 이름 팔아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만 가져와선, 짱개식 용두사미의 컨텐츠로 부실하게 조립한 최악의 경험.

 

디아4 삭제합니다.

 

환불원정대 모집합니다.

없는 시간 쪼개서 틈틈히 모든 클래스 다 키웠는데 이게 먼가 싶네요.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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