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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Online 게임/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영웅전] 2012년 2월 28일 오후9시 접속불가

by Duckuzine 2012.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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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땅에 박혀버린 고대 엘쿨루스]

01. 마영전의 흔한 대처

27일 새벽 3시부터 28일 오후 1시까지 10시간의 대규모 패치작업이 있었습니다.
유저들은 '제시간에 서버가 열리지 않을 것이다', '아니 열려도 1시간후에 긴급점검할것이다' 라며, 그간 마영전 운영진의 행태를 거울 삼아 예상하였습니다.
다행히 아무 문제가 없는 듯 보였으나..
결국 오후 9시부터 서버접속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운영진은 서버접속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공지도 내보내지 않았고 빗발치는 버그레포트에 할수없다는 듯이 무책임한 공지하나를 접속불가 40분 후 내보냅니다.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확인중입니다.]

그리고 언제 해결된다라는 공지도 없이 문제 발생 2시간 후 접속이 되었고 공지사항을 수정합니다.

 
평일 성인들의 접속이 가능한 시간중 2시간을 빼앗아 놓고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끝이 나버렸습니다.
언제 해결된다라는 공지도 없었기에 유저들은 하염없이 게임실행 버튼만 누르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저렇게 문제가 생기면 문제 해결해 놓고, 공지사항을 귀신같이 삭제 하였으나, 저 공지를 올린 운영자는 신참인지 그대로 두었다는 점이랄까요.

참 어처구니 없는 운영이 아닐수 없습니다.

패치 당일날은 점검하는 날이다.
점검하는 날엔 항상 새로운 버그가 생긴다.
새로운 버그가 생겨도 수정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마영전의 패치 스타일입니다.


02. 온라인게임의 커뮤니티 부재와 버그

[메세지 기록 겹침 버그]

이 버그도 생긴지 오래 되었지만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외 타자를 빨리칠때 글자가 씹히는 버그, shift키가 씹혀 쌍자음이 안쳐지는 버그도 존재합니다.
오타 수정시 커서는 항상 맨 뒤로 가는 터라 파티쳇 길드쳇 전환이 힘들어 차라리 글을 새로 쓰는 것이 더 빠릅니다.
명색이 온라인 게임인데 채팅도 편히, 아니 일반적으로 할수 없는 불편한 진실..


03. 버그수정할 능력이 없는가

[큰 활이 어지간히 가지고 싶은 카이]

어제 패치 내용 중에 활변형 크기 버그수정이 있었으나 이 버그는 그대로 입니다.

넥슨에 입사하는데 엄청난 스펙을 요구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고스펙 직원들인데도 불구하고..

능력부족이 아니라 어지간히 마감시간에 쫓기나 보다라고 믿고 싶습니다.

패치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마영전의 패치는 버그 픽스가 아닌 임시방편 땜빵패치 입니다.
또한 프로그래밍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본 백업조차 안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백업을 한다면 새로운 패치를 할때마다 전에 멀쩡하던 기존 컨텐츠에 버그가 발생하진 않을것 입니다.
유저들을 버그 테스터로 삼으면서도 뽑아낼건 다 뽑아 먹는 넥슨은 반성해야 합니다.


04. 테스트 서버는 뭐하는 곳인가?

테스트서버는 테스트를 하는 곳입니다.
테스트서버에서 버그를 잡아 본서버로 와야 정상인것을 테스트 서버에 올린지 3-4일 만에 본서버로 돌리는 배짱두둑한 운영..
버그를 운영진이 발견하여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알아내고, 유저들이 징징대야 그제서야 마지못해 버그 픽스하고 거기에 더해 새로운 버그를 또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운영..
이것이 2010년 게임대상을 받은 게임의 실체 입니다.


05. 지나친 현실세계의 반영? 장사꾼 사기꾼이 판치는 세상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게임세상?
어제 인챈을 사기 위해 1채널을 방문했는데 어떤 유저가 사기를 당했다고 자신의 아이템을 모두 1골드~100골드에 팔고 있었습니다.
인챈트는 왜 거래소에서 거래할수 없는지, 캐시템은 왜 거래가 안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거래가 된다면 지금처럼 시가꾼들이 판을 치진 않을텐데요.

1채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막상들어가니 잠시 후 튕기고를 반복하다가..
겨우 들어가보니 채팅창에는 여전히 사기꾼들이 버젓히 사기시도를 사고 있었고, 사재기 장사꾼들은 여전히 사재기를 하고 있었으며, 구하고자 하는 인챈을 살수가 없어서 도배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피해당하면 신고해라. 어쩌면 처벌할수도 있다?
이건 운영이 아니라 방관이지요.
무정부시대라도 이러한 혼란은 없을 것입니다.

컨텐츠 부재, 물욕템으로 인한 한탕주의의 만연, 사기꾼 처벌의 부재, 사재기 장사를 막지 않는 방만한 운영, 사행성 높은 확률 컨텐츠..
이것이 마영전의 리얼리티입니다.

[흔한 사재기장사꾼]

저 정도면 양반이지요. 재료값에 5-10만원 정도 남겨 먹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문제는 조금이라도 더 싸게 만들고 싶은 일반 유저가 토르가죽벨트를 만들려고 보면 재료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미 다 재료 사재기해서 저렇게 싸놓고 갔으니 말이지요.


06. 결론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만 결론을 낼까 싶습니다.

마영전 = 게임은 잘만들어 놓고 운영을 못해 망해가고 있는 게임

하기 싫으면 궁시렁 대지말고 하지 말아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 할 게임이 없다는게 현실..
예전 마비노기때부터 같이 하던 길드원이 있어 어쩔수 없이 하고 있습니다만..
혼자 했다면 진직에 치워버렸을 게임..

아 빨리 디아블로 3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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