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월이네요.
아니 날씨가 미쳐버린건지 5월인데도 30도가 넘나드는 때이른 더위가 찾아왔지요.
대체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우려고 이러는건지 벌써 부터 걱정이네요.
이사를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선풍기는 다 버리고 왔고, 침실에 있던 벽걸이 에어컨 때문에 딱히 선풍기를 구매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새 집에 전에 사용하던 에어컨을 떼와서 달려고 했으나, 스탠드 에어컨 설치기사분이 빤스런 하는 바람에 결국 베란다에 덩그러니 벽걸이 에어컨이 놀고 있습니다.
동네 설치기사를 부르려다가 믿을수가 없어서..
그냥 이래저래 시간만..
침실이야 그렇다치고..
게임도 하고 책도 보는(?) 서재가 문제였습니다.
아파트가 지은지 오래된 곳이라 구조상 에어컨을 달수가 없더군요.
해서 선풍기 한대는 있어야 겠다 싶어서 알아보다가 왠지 방에 공기청정기도 있어야겠다 싶어서..
다이슨쪽으로 눈이 가더군요.
역시 문제는 창렬한 가격과 유지비..
공기청정필터가 수명이 있기 때문에 유지비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더군요.
공청기능과 선풍기만 되는 퓨어 쿨 계열과 온풍기능이 추가된 퓨어 핫앤쿨이 있습니다.
작년 겨울 좀 춥게 보낸지라 비싸도 온풍기도 되는 핫앤쿨이 땡겼습니다.
백화점에 가서 실물을 구경해보니 마음을 굳히게 되더군요.
조금은 구형인 hp-03과 제일 최신인 hp-04 사이에서 최저가 사이트를 열어놓고 한두달 정도 고민을 했는데..
여러 기능이 추가된 hp-04로 기울었습니다.
필터도 저가가 아닌 관계로 필터 추가 행사를 노렸는데요.
다이슨 공홈에서만 필터 증정을 하고 있어서 어떻게 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일반 쇼핑몰에서 요 근래 잘 안하던 필터 추가 증정 행사가 다시 열렸길래 잽싸게 눈 질끈 감고 질렀습니다.
다이슨 퓨어 핫앤쿨 아이언블루 입니다.
박스가 겁나 큽니다.
일반 스탠드형 선풍기 정도의 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박스로 먼저 도착한 추가 필터입니다.
필터는 이중구조이며 수명은 24시간 사용시 6개월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10~11만원 선이더군요.
필터 수명은 본체와 어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리모컨 메뉴얼 그리고 탄소필터입니다.
탄소필터를 장착하고 전원을 넣으라고 경고문이 붙어 있군요.
탄소필터는 비닐에 밀봉되어 있습니다.
옆의 버튼을 아래로 내리면 일반 필터가 분리가 됩니다.
분리후 안쪽에 탄소필터를 먼저 장착합니다.
탄소필터는 뒷면에 본체와 고정하는 홈이 있습니다.
제대로 부착을 해야 일반필터가 닫히므로 잘 안닫힌다 싶으면 탄소필터가 잘 장착되었는지 재확인하시고 조립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리모컨 참 이쁘죠?
배터리가 있을것 같긴 한데 어떻게 교체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들은 댓글좀..
에너지 등급은 4등급입니다.
선풍기와 공청기를 24시간 사용해도 10,920원이 나오네요.
온풍기능은..
와 막 사용하진 못하겠네요. ㅠㅠ
전원을 넣어보니 잘 동작합니다.
이쁘네요.
아이언블루는 진리입니다.
바람은 10단까지 지원합니다만, 10단도 그렇게 센 바람은 아닙니다.
일반 선풍기의 중 정도의 세기네요.
소음도 있습니다.
바람이 거슬리는데 공기청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뒷면 바람으로 전환할수 있습니다.
led창으로 여러가지 공기의 질을 표시해줍니다만, 요즘 가전 답지 않게 좀 작은 편이라 스마트폰으로 어플을 다운받아서 보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스마트폰 연결도 쉽게 잘 되는군요.
잊어 버리기 쉬운 작은 리모컨은 자석이 심어져 있어 상단에 딱하고 달라 붙습니다.
리모컨 색깔은 다시 봐도 이쁘네요.
장점
이쁜 디자인
이중필터 구조의 뛰어난 성능의 공기청정 기능
추울때 더울때 4계절 사용가능한 냉풍 온풍 기능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날개없는 디자인
단점
비싼 가격
너무 작은 led창 사이즈
빈약한 바람세기
이상 덕후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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