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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진 특집/편집장의 이야기

복도 센서등 셀프 교체

by Duckuzine 201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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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죠.


덥습니다.


조명등도 더위를 먹은건지 어느 순간부터 복도의 센서등이 움직임이 없어도 계속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더군요. 

제일 윗층인지라 옥상에 둔 다른 집의 구형 에어콘 실외기의 엄청난 진동 때문에 센서등이 오작동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괜찮다가도 그 실외기만 돌아가면 센서등이 미친듯이 들어왔다 꺼졌다를 반복해서 의심스러운 상황이었죠.

결국엔 사망했습니다.    


그냥 전구만 갈까하다가.. 

계속 깜박이는게 센서도 이상이 생겨서 그런것 같아서 그냥 전체적으로 갈기로 했습니다.

센서 이상을 테스트 해보는 것도 일이고, 센서등 자체도 그리 고가의 물건도 아닌지라..


검색해보니 조명 셋트는 배송비까지 만원 정도 하고 있었는데, 사람불러서 작업하면 + 출장비 3만원(히익)이라는 말에 직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조명을 주문해서 수령하고, 의자위에 올라가서 사망한 센서등을 열어보니 하도 오래전 모델인지라 전선이 기판에 붙어 있더군요.


결국 선을 잘라내고 작업을 해야 했는데, 집의 차단기가 아닌 공용 차단기에 연결된지라.. 

피복 벗기고 클립에 꼽아주기 위해선 전선을 살짝 꼬아주어야 했으므로 겨우 찾아서 내린후에 선을 잘랐습니다.

그다지 합선이나 감전될 일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선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하는게 맞긴 하지요.

 

피복을 벗기고 클립에 연결하고 천정과 조명에 볼트 살짝 조여주니 설치 완료되더군요.

5분도 안걸린듯 싶어요.


차단기 올려주니 잘 들어오고 잘 꺼집니다.


뿌듯하네요. 흐흐


초기불량만 아니라면 이처럼 쉬운 교체작업도 없으니 괜히 출장비 3만원 들이지 말고 직접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덕후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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