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빙고이벤트한다고 해서..
자주 접하지도 않던 마영전을 접해서 아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뭐 별로 이벤트상품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지만서도..
오전에 빙고하고..
자려고 스마트폰으로 이멜확인하는데 넥슨캐시 결제내역이 와있더군요,
헐 해킹이다..
잽싸게 접속해보니..
칼브람 걸려있고..
칼브람 초기화하고 들어가보니, 참 할말이 없더군요.
돈 될만한건 모조리 자신 계정으로 옮기고, 상점가 좀 되는건 다 상점행하고..
한 캐릭만 턴게 아니라 저렙 리시타 하나 빼고 다 털어갔습니다.
계정도용 신고하고, 남동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도 신고했습니다.
어차피 복구해준다고 해도 막귀에 잡색이고, 품질은 무조건 2성..
게다가 잡템들도 모조리 귀속이라 상점행 해야할 것도 무지 많을거고..
게다가 염색해 놓은 장비들이나 풀귀에 내구포발라 200 만들어 놓은 장비들은 막귀에 기본 내구가 되서 돌아오니..
이건 복구가 아니라 더 맘만 쓰리게 하는 것이죠.
복구 절대 불가합니다.
수사 완료되면 계정 삭제해야지요.
보면 볼수록 열받아서..
다행이 저 IP는 중국IP가 아니고 국내 충청도 어디 IP더군요.
잠깐 며칠 즐겁자고..
남이 몇년동안 해놓은걸 개걸레로 만들어 놓는 짓은 절대로 용서하지 못할 짓입니다.
경제적 피해도 피해지만 정신적 피해가 더 크네요.
해킹범 반드시 잡아서 인생의 쓴맛좀 보여줘야 겠습니다.
그런데..
대체 어디서 내 계정정보가 유출되었을까 생각해보면..
감이 잡히는게 전혀 없습니다.
사이버수사대 신고를 위해 넥슨에서 3개월치 IP로그를 받았는데..
3개월 동안 같은 IP 즉 집에서만 접속했었고..
컴퓨터는 12월에 포멧하고 이상한 프로그램은 설치한 적도 없습니다.
나에게서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면..
남은건 게임사측에서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것..
그러나 보상은 암울하죠.
RPG게임에서 몸뚱이만 남아있으면 머합니까..
장비는 개쓰레기인데..
네이트온 해킹도 한번 당한적이 있는데..
비번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뚫리는것 보면..
실제생활에서 도둑질처럼 맘만 먹으면 다 뚫을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아 진짜 해킹범 꼭 잡고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