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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CPU쿨러 선택 가이드

by Duckuzine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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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PU쿨러의 발전 

예전에는 CPU에 쿨러가 포함되어 있어 그냥 그거 사용하면 되었습니다.

 저 쿨러의 여부로 정품과 비정품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었었는데, 비정품은 대다수가 쿨러 없는 벌크형태로 돌아다녔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게 어느 순간부터 오버클럭과 pc의 내부를 볼 수 있는 케이스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기본 쿨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게 되었고, 제조사들은 옳타구나 하면서 기본쿨러를 패키지에서 제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정품도 쿨러 있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고, 있어도 더 비싸게 팔게 되었죠.

 

2. CPU쿨러의 구분

cpu쿨러는 크게 공냉과 수냉으로 나뉩니다.

공냉은 저 기본쿨러를 발전시켜 더 큰 방열판과 팬을 달아 성능을 향상 시키는 쪽으로 발전하였고, 

수냉은 커스텀 수냉, 라디에이터, 펌프, 유리 파이프 등을 직접 재단하여 냉각수로 뜨거운 부품들을 식히는 것이 처음 시작이었는데,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제조사에서 저런 요소들을 결합하여 설치하기 쉽게 일체형으로 만든 것으로 일부 가성비충들이 비아냥 거리는 의미로 명명한 일명 짭수로 발전하였습니다.

 

cpu는 오버클럭 하지 않고, 정상적인 배기, 흡기가 되는 케이스라면 저 기본 공냉 쿨러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먼가 손해를 보는 것을 싫어하는 인간의 본성 덕에 오버클럭은 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기본값 같은 것이 되어 버렸고, cpu 오버는 컴을 바꾸면 램오버 다음으로 바로 해야하는 것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어쨋든, 공냉이든 수냉이든 극한의 오버만 아니면 모두 커버될수 있도록 요즘 제품들은 잘 나옵니다.

가성비로 cpu쿨러를 선택하려면 무조건 공랭 가세요.

공랭 사용중인데 국민오버했더니 온도가 커버가 안된다는건, 기본 번들 수준의 싸구려 쿨러이던지, 장착이 잘못 되었다던지, 써멀 도포가 잘못되었거나, 저가 써멀이 발려있던지 하는 문제입니다.

 

 

3. 수냉 쿨러의 단점 

이제 유저들은 성능을 떠나서 저소음을 추구하고, 내부가 보이는 케이스 때문에 부품들의 디자인에도 신경쓰게 되니, 극한의 가성비를 추구하지 않는 이상은 다 수냉 쿨러쪽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수냉쿨러는 rgb와 같은 감성의 영역입니다.

저 감성 한스푼을 더했는데도 심지어 공냉쿨러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하지만 냉각수와 펌프를 사용하므로 어느 정도의 소음은 있고, 제품과 뽑기운에 따라 그 정도가 다릅니다.

게다가 냉각수를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냉각수 호스의 파손으로 인한 냉각수의 유출의 위험이 있고, 일반 팬의 모터보다 펌프의 내구성이나 고장에서 자유롭진 못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제조사의 as, 즉 네임벨류입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케이스나 쿨러를 만드는 제조사에서 다 만들고 있습니다.

10만원대 rgb 쿨러 2~3개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손가락 몇개 만한 디스플레이 달고 이젠 40만원대 후반에서 50만원까지 갑니다.

 

 

4. 수냉쿨러의 선택 기준

가장 바보같고 의미없는게 수냉쿨러를 성능으로 선택하는 짓입니다.

전술했듯이 성능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rgb 시스템으로 컴을 구축했다면, 윈도우와 소프트웨어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것이 단일 rgb 컨트롤 설치입니다.

램은 커세어, 키보드는 레이져, 마우스는 로지텍, 보드는 기가바이트, 케이스는 리안리, 시스템 쿨러는 딥쿨, cpu쿨러는 크라켄, gpu는 msi로 시스템을 구성했다면..

저 각 부품마다 다 rgb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말이고, 프로그램 8개가 윈도우 시작할때 함께 시작됩니다.

이건 비합리적을 떠나 미친짓이죠.

수냉쿨러의 선택은 케이스나 시스템 쿨러의 제조사, 혹은 현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rgb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5. 수냉쿨러의 발전

요즘 추세는 rgb 일색의 펌프에서, lcd화면을 장착하고 pc의 정보나 좋아하는 사진이나 움짤, 영상등을 띄울수 있는 디스플레이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커세어와 크라켄이 그 문을 열었고, 다른 제조사들도 일제히 참전하고 있습니다.

 

원형 디스플레이 vs. 사각 디스플레이 같은 느낌이죠.

개인적으론 원형이 더 어울리고 좋은 느낌입니다.

초기 모델이 나왔을때 디스플레이 회전이나 꾸밀수 있는 요소 등의 부재 등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펌웨어 업데이트로 어느 정도 기능적인 불만을 해소한 모양이고, 다양한 제조사들의 후속작들이 소형 쿨링팬이나 usb 저장장치 등 편의 기능을 추가해 나오면서 점점 개선되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작은 화면으로 보여지는 정보량은 한정적이고, 모니터처럼 계속 쳐다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큰 의미는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한 led 화면의 광량은 주변 rgb 장치보다 약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주변장치 모두의 밝기를 낮추고 쓰는게 아니라면 눈에 잘 안 띄더군요.

저 커세어 icue 제품을 사용하면서 움짤 몇개 넣어보고, 최종적으론 냉각수 온도로 설정해서 봤었습니다만, 처음에는 신기하고 이뻣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고, 일상적인 컴사용이 되는 중엔 사실 의미 없는 숫자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lcd 없는 리안리 갤러해드2로 기변하고 나선, 있다가 없으니 살짝 불편하긴 한데, 팬이 빡세게 돌때 '몇도 인데 저러지?' 하는 궁금증이나 가끔 생기는 정도라, 예전 커세어가 그립다 같은 생각은 전혀 안들긴 합니다.

 

솔직히 있으면 편하지만, 매번 시계보듯 cpu온도를 체크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무언가 새로움이 필요하거나,  pc 정보를 보여주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정리

공냉쿨러든 수냉쿨러든 등급은 있지만 성능은 다 비슷비슷하다.

수냉쿨러는 가성비충에겐 멀리 해야 하는 물건이다.

수냉이 공냉보다 소음은 작지만 냉각수 소리, 펌프 소리 등 완전 무소음은 아니다.

rgb가 되는 쿨러 제조사 선택은 최적화나 통일성 있는 rgb 효과를 위해서라도 현 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조사의 제품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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