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에 있었던 업데이트 후 일부 유저들에게 구글 크롬과 엣지 같은 크로미움 계열 브라우저에서 굵은 글꼴 번짐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윈도우11에선 기본 글꼴 사이즈를 만져줄 수 있는 옵션이 두가지가 있는데,
(1) 디스플레이/배율
(2) 접근성/텍스트 크기
입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으나 저는 QHD에선 배율을 건드리진 않고, 텍스트 크기만 110으로 조절해서 사용했습니다.
크롬 내에서 가독성이 안좋은 페이지 같은 경우, 크롬 자체의 확대기능을 이용했습니다.
저렇게 굵은 글씨가 번져 보이는 경우, 페이지 확대 150%를 해야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네이버 뉴스같은 페이지는 글꼴 사이즈가 중구난방이기 때문에 노답이었죠.
구글은 검색 결과 타이틀이 전부 굵은 글씨체이기 때문에 제대로 보기 위해 확대를 해주면 휠질 해야하는 범위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정말 불편하더군요.
딱히 크롬내의 폰트 설정을 건드리지 않았는데, 글꼴 자체가 arial 같은 것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크롬에서 폰트를 변경해도 저 폰트체는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페이지 css에서 글꼴 설정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11월 모일에 윈도우, 지포스, 크롬이 동시에 업데이트 되었는데, 증상은 그때부터 시작되었고, 컴관련 커뮤에 올리니 같은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셨습니다만, 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분들이 더 많아 묻혀 버렸습니다.
해결책을 찾아 예전부터 있었던 방법으로 이것저것 시도 해보았으나 해결은 되지 않았고, 저도 포기한채 다음 업데이트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12월에 3가지 모두 업데이트가 되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4k 끝판왕 LG 32gq950 할인행사가 있어 다시 3년만에 4K로 복귀를 하였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11월 윈도우, 지포스, 크롬 업데이트가 사용되던 기본 글꼴을 바꾸었고, 이 특정 기본 한글 글꼴이 150% 이하의 배율에서 번짐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4k는 어차피 기본 배율이 150% 확대가 되어 있으니, 글꼴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qhd에서도 불편하지만 폰트 사이즈가 아닌 배율을 150%로 맞추면 일단은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의문은 남습니다.
커뮤의 대다수가 4k 해상도를 사용할리는 없을테고, 대부분이 qhd나 fhd를 사용할텐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건 참 희안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어쨋든..
크롬에서 갑자기 글꼴 번짐이 발생한다면 배율을 150%로 올려서 사용하거나..
4k로 업글하세요.
그나저나 커브드 3년 사용하다 평면으로 복귀했더니 커브드 모니터 후유증 장난 아니네요.
모니터 중앙이 튀어나와 보입니다.
며칠, 혹은 몇주도 간다하니 눈과 뇌가 평면에 적응하고 나면 그때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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