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외국인이 나왔다

처음 챗할때부터 말이 좀 짧고 영어 섞어 쓰길래 많이 바쁘거나 혹은 개념이 없거나 둘중 하나일줄 알았는데..

당근에 커세어 LL팬 1pack에 커맨더프로 패키지로 올려놨는데, LL팬 2박스 있냐고 물어볼 때부터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1박스고 몇시까지 어디로 와라 했더니 대답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길래 안살려나보다 했는데..

5분뒤 도착이라고 당근챗 와서 나가서 기다렸죠.

길 못찾고 다른 주소 대길래 다시 알려주고 10분 넘게 기다렸는데 서양 외국인 인겁니다.

그래도 한국말은 좀 하더군요.

액서서리는 미개봉 미사용이라 머가 있는지 보지도 않았는데, 테이프 뜯고 열어보더만 이거도 필요하지만 LED허브도 필요하답니다.

그건 원래 여기 안들어 있는것 같다. 따로 구매하거나 커맨더 프로 써야한다 라고 했는데 아니랍니다.

나도 좀 아리까리 해서 집에 놀고 있는거 가져다 준다 하고 다시 가서 가져왔습니다.

이거 돈 더 받아야한다 라고 반진담 반농담 했는데..

안통하더군요.

팬값만 받아서 왔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컴 업글하고 이제 왠만한건 다 팔았네요.

남은건 커세어 파워용으로 따로 구입한 슬리브 케이블 타입4, 타입5와 커맨더 프로 인데..

이거 파워도 따로 팔고 팬도 따로 팔아서 저것들은 아마도 못팔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절대 안팔릴것 같았던 잡템들 대부분 떨어내서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