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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ardware

커세어 LL120 RGB 팬 교체 완료

by Duckuzine 201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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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icue에서 SP팬 설정으로 연결해 둔 케이스의 커세어 로고가 깜빡깜빡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같은 증상의 사용자가 있군요.






그게 눈에 몹시도 거슬려서 전에 사두기만 하고 달지는 않았던 커맨더 프로를 연결 해보았습니다.


커맨더 프로의 사이즈가 왠만한 하드디스크와 비슷하기에 자리가 없는 관계로 rgb 허브를 제거하고 led라고 써있는 곳에 rgb선을 연결했습니다. 

메뉴얼이 너무 작길래 보지도 않고, 그냥.. 

로고의 깜빡거림은 잡았는데 ML 쿨러의 led가 작동하지 않더군요.


(로고가 깜빡이는건 라이팅노드 프로와 최신 버전의 icue가 맞지 않아 생기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라이팅노드도 교체해보고 rgb허브도 교체 해보았는데 정상으로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1번은 쿨러 led 4개 중 3개 작동하고, 3번, 5번 팬은 4개중 1개만 들어옵니다.

머지..? 하고 웹에서 메뉴얼을 찾아 보았는데 제가 연결한 단자는 rgb 단자가 아니라 파워 단자였습니다.

ML 쿨러 led가 과전압, 과전류로 사망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메뉴얼을 보지도 않고 무작정 연결한 제 책임이 가장 크긴 하지만.. 

어떻게 led 커넥터와 파워 커넥터가 연결이 가능하게 해두었는지..

또 파워라고 써두지 않고 led라고 써 두었는지.. 


어쨋든 눈물을 머금고 전부터 LL 쿨러로 교체하고 싶었던 지라, LL을 구매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낀지라 직구는 생각지도 않고, 국내샵에서 질렀습니다.

어차피 이번 시스템의 컨셉은 LED눈뽕에 빠져보자였기 때문에 LL팬이 더 어울리긴 했었죠.


쿨러를 교체하려면 케이스와 보드에 결착해둔 케이블 정리를 해체하고 다시 결착해야 합니다.

팬케이블은 파워선 아래쪽에 깔리기 때문에 거의 새로 컴을 조립하는 수준인지라 고생도 고생이지만 시간도 꽤 걸렸네요.





게다가 rgb허브와 커맨더 프로를 연결해주는 선이 불량인지라 AS접수도 했습니다.

국내샵에서 구매했기에 망정이지.. 


스페어로 케이블이 있어서 그걸로 일단 사용했습니다.

커세어 AS가 다시 컴스빌로 이관되었네요.


어찌어찌 팬교체 완료 했습니다.



확실히 본체는 화려해졌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은 떨어지네요.

먼가 싼티나는 느낌이랄까.. 

중후한 맛이 사라졌습니다.

막상 LL팬을 달아보니 왜 비싼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ML사용할땐 들리지 않았던 소음도 살짝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유압식과 자기부상식의 차이겠지요.


이상 덕후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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