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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ccessory

CORSAIR STRAFE RGB MX SLIENT 기계식 키보드

by Duckuzine 201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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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SAIR STRAFE RGB MX SLIENT 기계식 키보드 구매하였습니다.

뿅뿅거리는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그런 뿅뿅거림과 지나친 소음때문에 기계식 구매를 망설이고, 저가형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실텐데요.


적축은 그렇게 심한 반발력도 없고 조용하다라는 정보를 얻어서 적축으로 구매하려고 했고, 

큼직한 엔터키나 자판배치가 스카이 디지털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RGB 적축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만..

품절인건지 버그때문에 생산중단인지 판매몰이 없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다른 메이커로 눈을 돌렸는데..

다른 키보드들은 대부분 영문 수입 키보드에 자판은 레이저 각인을 하거나, 싼티나는 마감 등 비싸긴 비싼데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었습니다.


결국 기계식 키보드 끝판왕이라는 커세어에 눈을 돌렸고 스트레이프 RGB를 선택하려 했으나..  

적축보다 더 조용한 사일런트 축이라는 새로운 스위치가 나왔다고 해서 CORSAIR STRAFE RGB MX SLIENT 덥썩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커간지 VS. 허세어

      

체리사의 적축을 더 개량하여 사일런트 축을 개발하였다는데, 사용자로써 참 만족 스럽습니다.

흔히 말하는 구름타법이 가능합니다.

타자를 오래쳐도 많이 쳐도 손가락에 피로감이 없지요.

게다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손목보호대도 좀 싼티나긴 해도 쓸만합니다.

저처럼 손이 자주 부어서 손가락에 힘이 없는 분들(?) 이나 세게 자판을 쳐야 알아먹는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비싸죠.. 

네 소모품인 키보드 주제에 몸값이 20만원대 이니 아주 비쌉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비싼 값어치?? 

개인적인 생각으론 없습니다.


키보드의 주목적은 입력입니다. 

입력이 조금 조용하고(완전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편하다는 것뿐, 그뿐입니다.

물론 mmorpg를 하시는 분들은 매크로를 설정해서 사용할수 있다라는 장점도 있긴 합니다만..

단지 인터넷이나 쉬운 게임이나 동영상이 주목적인 분들에겐 이 키보드는 과분합니다. 


키를 눌러보면 아 비싼거구나 하는 느낌이 오긴 옵니다.

키감은 정말 좋습니다만..

뭐든지 익숙해지면 그게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기 마련이지요.

이걸 사용하다 보면 다른 키보드는 사용하기 몹시 불편하실겁니다.

 

왜 커세어를 허세어, 허세어 라고 하는가.. 라는 현자타임이 오긴 오네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써보시는 걸 권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시죠.



현재 다나와 최저가에 뜬 최저가는 일반 적축입니다. 

꼭 사일런트축이라고 써 있는 것을 구매하세요.



보이시죠? 체리사의 mx silent



구성품은 간단설치메뉴얼, 보증서, 게임시 이동에 사용되는 키캡과 키캡리무버, 손목보호대와 본체입니다. 

포장이 그리 견고한편은 아닌지라 잘못하다간 배송시 파손도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높이 조절대입니다.



열면 이렇게 됩니다. 

견고하고 수평도 잘 맞는군요.



화려한 led놀이와 usb 허브를 위해서 usb는 2개를 연결해야합니다.

메뉴얼상에는 usb2.0이용시 2개, 3.0사용시엔 키보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쪽 1개만 연결하면 된다는 군요.

전 마우스를 빼서 키보드 허브에 연결하고 마우스와 키보드 단자에 2개를 연결하였습니다.



키보드를 처음 pc와 연결하면 위와 같이 기본색이 들어옵니다. 

빨강과 이동키는 흰색입니다.

커세어 키보드에 필수인 커세어 유틸리티 엔진(이후 CUE)를 설치하기 전까진 이 상태의 불이 들어와야 합니다.

물론 키패드위의 왼쪽 스위치로 밝기조절과 off가 가능합니다. 



CUE를 설치하고 실행하면 기본 프로파일인 스파이럴 레인보우 효과가 실행됩니다.

아 아름다워라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나오는데 뭐 하는게 좋겠죠..?



자판이 한글화되면서 구려졌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키보드 좌측 하단



중앙부

영문자판과는 달리 한자키 한영키가 존재해야 하므로 스페이스의 너비를 줄이고 우겨 넣었습니다.

머 개인차가 있겠지만 넙데데한 스페이스키를 강타!!하는 맛을 음미하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말이죠. 



엔터키는 불편하게도 一자 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엔터키가 작은 대신 백슬러시 키는 커졌고, 위치가 오른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애 에 오타가 날일이 좀 줄어 들었습니다만..

dos 사용할 일이 없는 지금의 한국의 게이머에게 백슬러시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골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지루하다 싶으시면 커세어 포럼에 유저들이 올린 여러가지 효과가 있으니 받아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일단은 여기까지 리뷰를 마치고..


기계식 키보드 입문하기 참 힘들었던 여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금 사용중인 넘은 2번 교환받고 3번째 받은, 그러니까 주문한지 거의 2주만에 겨우 받은 양품입니다.


첫번째는 배송중 파손인지 아니면 조립시 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본박스에 2겹 뾱뾱이로만 감아서 와서 이거 먼가 불안한데 싶어 흔들어 보았는데 플라스틱 쪼가리가 굴러다니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키보드 안에서 무언가 깨진건지 조립하면서 먼가가 들어간건지 플라스틱이 마구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결국 연결도 한번 안해보고 초기불량으로 구입처에 교환신청했습니다.

그런데 구입처에선 반드시 로X택배로만 반송을 하라고 해서 반송신청하고 하루, 보내고 나서 업무시간 지나 도착했다고 판매자분이 우기는 바람에 또 하루.. 

결국 주말껴서 보낸지 일주일 만에 다시 받았습니다.


두번째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부터인지, 프로파일을 메모리에 저장후부터인지 확실히 모르겠으나 위에서 설명한 기본 조명(위 사진 참조) - 빨간불에 이동키는 흰색불 이 안들어 오는겁니다.

커세어 키보드만의 특성인지 다른 기계식 키보드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CUE, 즉 키보드 관리 프로그램이 로딩되기 전까지는 설정해 놓은 조명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부팅을 할 경우 키보드에 전원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스파이럴 레인보우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고, 관리 프로그램 로딩전까진 레드+화이트 조명, 즉 키보드 기본 조명이 들어와야한다라는 겁니다.


또한 부팅할때마다 키보드는 살아있는데 장치연결음 / 해제음이 들리고 CUE를 로딩하는 터라 드라이버 문제인지 하드웨어 문제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공식AS 컴스빌에 증상을 설명하고 보냈습니다.


갈때야 우체국으로 보내서 다음날 바로 접수되었지만, 올때는 연락 꼬박꼬박 하고 오는 우체국 택배에게 연락이 없는지라 다음주나 되야 받을수 있겠네 하고 반포기 상태였는데, CJ로 아무 연락없이 쓰윽하고 토요일에 도착했네요.


세번째는 펌업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하긴 했는데 다행이 기본조명은 잘 살아 있습니다만 프로파일 메모리에 저장은 차마 못하겠군요.

좀 의문이 드는것이 메모리에 저장이라는 메뉴는 부팅했을때 키보드 기본 설정없이 유저가 설정해놓은 매크로나 조명효과를 키보드의 메모리에서 바로 불러와 사용하는 기능일텐데, 이것 또한 CUE가 로딩되야 실행이 되는걸로 보아선 흠..

즉 저에겐 필요없는 기능인것 같아서 메모리 저장은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또 기본 조명 날아갈까 무서워요. 


아 그리고 부팅할때마다 장치연결음 / 해제음은 여전한것 보니 드라이버 문제가 맞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스캔디스크나 장치관리자를 봐도 문제가 되는 장치도 없고 드라이버도 없다는 진단이 나오니..

커세어 포럼을 봐도 딱히 언급이 없는것으로 봐선 다들 그려려니 하고 쓰는 건지 아님 제가 쓰는 에즈락보드와 커세어 키보드의 호환 문제인지 알수가 없군요.

포럼도 영어뿐이고 사용자 모임도 없고 이달에 출시된 신상이기에 정보는 더더욱 없어서.. 

흠..

뭐 커세어 유저가 많이 늘다보면 정보도 많아지고 보완된 펌웨어도 나오겠죠.


어쨋든 기계식 입문 참 빡시네요.

불량만 2번이라니..

싼넘이었으면 그냥 그려려니 하고 쓸텐데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넘이니 너무 예민해진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봅니다.


커간지 VS. 허세어


저한테는 허세어 같네요.

하지만 키감과 조명효과를 보면, 다시 아 사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애매하네요.


이상 명랑매거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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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하나


부팅후 윈도우 배경 프로그램들이 로딩되기 시작할때 연결음이 나고 CUE가 실행될때 해제음이 납니다.
CUE가 없어도 연결음은 납니다.

1. 부팅
2. 씨모스화면
3. 키보드 마우스 시동
4. 윈도우 화면
5. 장치연결음
6. 백그라운드 프로그램 로딩 
7. 장치해제음
8. CUE 로딩
9. CUE 설정 상태 로딩


가끔 이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이 바뀐 느낌이군요.



간헐적으로 CUE에서 키보드를 인식 못하는 현상 발생하네요

이 경우 CUE가 강제종료 및 재시작 이 버벅대면서 윈도우를 프리징 시킵니다.

재부팅하면 다시 인식합니다.


CUE 및 커세어 드라이버가 안정적이지 못하네요.

하드웨어적인 문제라기 보단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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