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Online 게임/마비노기 영웅전

마영전 2015년 골든 타임은 없다

by Duckuzine 2015. 7. 4.
반응형


마영전 소식입니다. 

매해 방학때마다 진행해 오던 골든 타임을 더 이상 볼수 없게 됩니다.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37167&site=heroes


이에 대해 넥슨의 관계자는 "'골든타임' 이벤트는 진행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 진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슈퍼위크' 이벤트와 함께 출석체크 등의 방식으로 진행 되는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골든타임' 이벤트에서 제공했던 혜택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90레벨을 찍은 이비는 이미 껍데기를 만들어 주었고, 이제 린과 오나를 위해 봉힘 무기를 사서 제작해 주려고 했습니다만,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가격이 두배로 뛰더군요.

게다가 3성 제작용 보라 봉힘도 가격이 10배 상승했습니다.


알고보니 이번 시세상승은 골탐 10강 쿠폰을 위해서 사재기꾼들이 무작정 사들인 여파였습니다.

이런 놈들때문에 골탐이 사라지는건 환영할만 일이지만, 소소하게 하는, 캐시질을 최대한 자제하는 저같은 유저들에겐 청천병력같은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뉴골탐의 세부사항이 확실하게 나와봐야 알겠지만, 거의 동등한 수준의 보상 이라는 말이 참 거슬리는데요.

저말은 똑같은 보상은 하지 않겠다라는 부정적인 어휘가 분명하지요.


또한 8시에 접속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졌던 혜택을 출석체크 등의 방식으로 바꾼다는 것도 거슬릴만한 일입니다.

이게 왜 그런고 하니, 지금 시행하고 있는 이벤트인 일일 퀘스트가 있습니다만, 전에 업데이트 되었던 일일퀘스트 보상에 새로운 쿠폰 2개만 추가하였습니다.

이 쿠폰도 문제가 있는게, 전에 빙고 이벤트 처럼 매일 이벤트를 참가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데, 유저들이 가장 많이 노리고 있는 타이틀 2개를 넣어놓고 매일 이벤트에 참가하더라도 한캐릭만 돌려선 절대 받을수 없게 해놓았습니다.

본캐만 잠깐 하지 말고 부캐도 돌려라라는 뜻이지요. 그것도 며칠도 아닌 보름동안이나 말입니다.

게다가 기존처럼 쉬운 미션이면 상관이 없는데 전투 5회 달성, 레이드 2회 달성, 창킬, 채광, 아이템 제작등 저랩이나 기본 무기들고 있는 부캐로 진행하기 힘든 퀘를 새로 추가하여 발암성 퀘스트로 유저들에게 빅엿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발암 유발퀘인 전투 5회를 예를 들자면, 전술했듯이 보상이 노답이다 보니 강제로 두캐릭을 돌려야 하고, 두캐릭이면 전투10회 아무리 빨라도 한시간은 넘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두계정이라면 전투 20회입니다.

또 레이드에 사람이나 많으면 상관 안하겠는데 없는게 문제고, 결국 파티가 없으면 투데이로 돌아야 하는데, 두 캐릭을 투데이, 그것도 어느정도 ap를 주거나 반복 클리어 타이틀이 있는 동일한 투데이를 갈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5번 * 캐릭수대로  돌리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임사에선 접속시간을 늘리고, 접속 캐릭터를 늘리는 쾌거를 올리고 있습니다만, 유저 입장에선 짜증나기 그지 없는 일이지요.

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뭐한 그런 이벤트인 것입니다.


뉴골탐에서 시행될 출첵 이벤트라면 아마 빙고 이벤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만..

올빙고시 10강 쿠폰, -1 빙고시 무기한 이너아머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인벤 게시판 반응은 의외로 좋은 편입니다.

접속시간인 8시에 전투 못해서 짜증 났는데 잘됬다.

과부하 걸려 접속 못해서 못받았는데 잘됬다 

등등..


자기가 주말저녁에 친구들이랑 노는걸 선택했다면, 게임에서 아이템을 못받는건 당연한 일인겁니다.

스스로 포기해놓고 게임사 탓을 한다는건 눈쌀 찌뿌려 지는 징징대기 밖에 안되는 겁니다. 

또한 주말 저녁 8시에 전투하고 있는게 그렇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자기가 주말 8시에만 전투해야할 상황인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 시간만 잠깐 피하면 되는걸 그거 하기 싫어서 불평만 하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인거죠.


그리고 일주일에 이틀씩 두달동안 잠깐 접속하는 것이 두달 내내 접속하는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30분 전에만 미리 준비해서 접속하면 받을수 있는걸 그게 왜 짜증나는 일인지 저는 잘 모르겠근요.

게다가 접속이 안될 경우, 게임사에선 보상을 해주었죠.


물론 게임사 입장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아닙니다. 

특정시간 접속인원이 몰리다 보니 생기는 서버폭파, 특정 아이템들의 시세붕괴, 다계정으로 인한 골드 축적 문제일텐데요. 

서버폭파야 피할수 있겠지만 다른 문제들을 과연 해결할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이미 사재기로 인한 90제 무기 재료의 시세는 폭등하고 있는데도 그것을 잡을 노력도 능력도 없는데 말이죠.

게다가 출첵을 하면 다계정 유저들만 더 편하게 되는데 말이죠.


아무튼 방학시즌마다 핫했던 이벤트 골든타임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