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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진 특집/애니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8화 란코어의 해석

by Duckuzine 201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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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휴방하고 스페셜을 방영해서 그런지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8화였습니다.

8화의 주인공은 칸자기 란코 입니다. 




길고 길었던 뉴제네 3인방의 소개가 끝나고, 드디어 다른 아이돌의 소개로 넘어가는군요.


8화의 내용은 란코어(語)의 해석을 두고 고생하는 P와, P에게 란코어를 전달하려고 애쓰는 란코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란코가 일반대화를 못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란코는 아이돌로서 란코어로 말하는게 컨셉이고, 그 컨셉을 지키려고 노력하죠.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기본적인 란코어입니다.

저 두가지가 한글로 번역했을때 유추하기 힘들긴 합니다만, 다른 란코어들은 상황과 표정, 몸짓을 파악한다면 다 해석이 가능해 집니다.

외국어랑 똑같은 상황이죠.


전(前)화 붐의 주인공인 미오는 여기저기 친한척 쩌는(=외향적인) 성격입니다. 

그런 짱미오가 시마무와 시부린을 부르듯 란코에게도 별명을 붙이는데, '란란'이라고 부릅니다.

(위키에도 없던 별명인데 팬들이 붙여준 닉네임은 아닌듯 싶습니다.)

본인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정작 부르는 짱미오는 신경도 안씁니다.


그래도 자꾸 듣다보니 싫진 않게 되는 것 같네요.



심쿵하게 만드는 란란의 실제 내면

진짜 고스로리라면 저런 꽃따윈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마구 밟는게 정상이지요.



게다가 호러영화도 못봅니다.



란코의 고스로리 이미지대로 CD데뷔 컨셉을 피의 향연, 호러, 고어로 잡았던 P가 무언가를 깨닫고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그래서 P는 다시 컨셉을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는데, 란란은 다시 대화하는걸 망설입니다.



결국 정실부인에게 설교를 또 듣게되는 P

P의 적극성부재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고쳐지는 부분이겠죠.





하인에서 친구로 진급한 P



결국 P는 란코어를 이해하고, 란코는 성공적인 CD데뷔를 하게 됩니다.





란코어가 중2병이니, 보고 있으면 손발이 퇴갤한다느니 하는데..

저는 사실 동감 못하겠습니다.

언어라는 것은 그냥 들리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들리는대로만 해석하고자 한다면 외국어는 커녕 모국어도 절대 이해할수 없죠,

그래서 수능에도 언어능력이라는 영역이 있고, 언어학이라는 학문도 있으며, 기본적인 영어단어와 스마트폰의 구글번역만 알면 외국인과도 스스럼없이 대화가 가능한겁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제가 언어영역 만점받고 5개국어 하는건 아닙니다만..)


P와 함박스테이크 (햄버그) 이야기를 하다가 란코가 란코어로 말합니다.


(캐첩 뿌려먹으면 맛있어요!)


이렇게 해석이 되는거죠.

만약 저 부분에서 해석이 저 해석이 안된다면, 마우스는 그만 놓고, 책 많이 읽으시고, 여러가지 먹으러 다니시고,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친구들이 뒤에서 '아 쟤는 말이 안통해' 라고 뒷담화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란코어 해석 능력자 미리아



그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다 보면 란코어는 해석따위가 따로 필요없는 언어입니다.

물론 유추할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화도 기대되네요.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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