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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넨도로이드 정보

넨도로이드 진열케이스 제작

by Duckuzine 201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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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를 보고 있으면 뿌듯하긴 한데..

먼지나 탈색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진열해놓고서는 왠지 전전긍긍하게 되더군요.

케이스의 필요성이 느껴졌습니다.

급히 진열케이스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는데 생각하고 있던 사이즈의 케이스도 없고, 딱히 이거다 하는 것도 없고, 무지 비싸더군요.

심지어 루리웹에서도 별다른 건 없고 넨도 푸치 사이즈에 맞는 다이소 케이스나, 고가의 진열장 이야기만 있었습니다.


결국 DIY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제작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대충 일반 넨도의 사이즈는 저 정도 입니다.

지팡이를 타면 키가 더 올라갈수도 있어서 넉넉하게 높이 150mm를 주었습니다.

너무 커질수도 있으므로 3개 정도만 놓을수 있도록 가로 길이 230mm도 정했구요.

폭은 적당히 100mm를 주었습니다.


아래는 그려본 도면입니다.



세로에 들어가는 아크릴 사이즈가 100*150, 100*20이 아니라 94*150, 94*20인 이유는 아크릴 두께 때문입니다.

두께 3T짜리 아크릴을 사용하기 때문에 3mm씩 두번을 빼줘서 94라는 숫자가 나오는 겁니다.

2T 아크릴을 사용하신다면 100-(2*2)=96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두께를 감안하고 사이즈를 뽑으셔야 합니다.


윗판의 아랫면에 접착을 할것인지 아니면 모서리에 접착할것인지를 정하셔야합니다.

안그러면 사이즈가 두께 때문에 달라질수 있습니다.

윗 도면은 아랫면에 접착할것을 염두해 두고 작업한 겁니다.


총 11개의 아크릴 판이 필요하며, 11개라서 11번가 아크릴을 검색해서 주문했습니다.

아크릴비 11,800원 + 배송비 2,500원 해서 총 14,300원 소요되었고 제작시간은 30여분입니다.

아래가 완성품입니다.






디자인은 보통 건프라 쇼핑몰에서 완성품으로 비싸게 파는 프라모델용 케이스입니다.

아랫판은 미러아크릴을 쓸까하다가 고퀄 피규어(?)도 아니고 필요없을듯 해서 깔끔한 블랙아크릴로 제작하였고, 너무 밋밋할듯해서 아래쪽에 미러아크릴 골드로 테두리를 주었습니다.


처음 만들다보니 본드칠을 하면서 실수가 좀 많았네요.

아크릴을 주문하면 주사기와 액상형 아크릴 본드를 사은품으로 주는데.. 

이게 기화도 너무 빨리되고, 마구 여기저기 흘러내리고, 양조절도 힘들고, 빨리 닦아내지 않으면 얼룩이 집니다.

편할것 같아서 썼는데 뒷통수를 빡~


그냥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는것이 깔끔하게 만들수 있을것 같네요.

모서리에 콕콕 찍어주고 꾹 누르기만 하면 접착완료가 되는건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순간접착제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팁이 있다면.. 

일단 3M 테이프로 아크릴판을 간격을 맞춰 고정을 해주고 본드칠을 하세요. 

괜히 생길수 있는 붙였다 띄었다 본드자국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모서리를 따라서 본드를 바른후 꾹 눌러주면 금방 붙습니다.

사이즈만 뽑아내고 아크릴집에서 재단만 잘해준다면 만들기는 금방이니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보고 있으니 뿌듯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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