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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진 특집/가쉽

극단으로 치닫는 티아라 파묻기

by Duckuzine 201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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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화영 트위터

 

기존 멤버들의 텃세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흔히 전세계적인 축구, 농구 등 스포츠 클럽에도 빈번이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그래서 기존 멤버들 보단 새로운 멤버의 노력과 의지와 실력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밥줄이 위협 받는데 무언가 대처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눈엔 천사같이 보이는 그러한 여자 아이돌 사이에도 그런 더러운 본성이 나타난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하는 상황인듯 싶습니다.

 

항상 결코 만날수 없는 길을 걸었던 디씨, 일베, 웃대 등 쓰레기종자들 vs. 남그룹 빠순이들

그들이 뭉쳐서 하나로 단결되는 사건이 터졌으니..

그것이 지금의 티아라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왕따의 이슈화

왕따는 제가 학교를 다닐때도 있었고, 8-90년대 학창생활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에도 있었으며 지금도 있습니다.

집단 따돌림은 어떻게 학부모나 학교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이 누군가의 문제다라고 꼭집어 말할수 없는 것이 왕따와 가해자와의 관계입니다.

왕따 당하는 학생이나 왕따를 하는 학생들과의 관계개선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관계개선이 되지 않으면 결국 부모가 나서게 되고, 나선 부모가 재력이 딸린다거나, 문제가 있다면 결국엔 화영이 처럼 퇴출당하게 되는 겁니다.

가해학생은 그대로 학교 잘 다니고, 피해학생만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 것 처럼 말이죠.

피해학생은 약자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재벌2세나 정치관료 자제분들이 그딴 학교 다닐 일도 없거니와 왕따 시켰으면 시켰지 당할 일도 없겠죠.

문제집안에 문제아라는 공식은 헛튼 소리만은 아닙니다.  

어쨋든 이런 문제가 억눌리고 짓눌린 왕따들에게 키보드워리어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전직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화영이가 스타킹 낙하산이다 라고 해서 기존 멤버들이 따시켰다라는 추측의 글들이 올라오는데..

티아라 자체를 보면.. 그 밥에 그나물인데..

하긴 막장 노가다의 텃세가 제일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2. 티아라의 포메이션

요즘 아이돌 그룹의 가장 기본적인 포메이션은 외모 담당, 노래 담당, 랩 담당 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씨스타의 예를 들자면..

 

외모 담당 다솜,

노래 담당 효린

랩 담당 보라

메인보컬지원 담당 소유

 

이렇게 나눠 놓으면 그 그룹에 대한 평가가 자연스러워 집니다.

총평 : 실력파 아이돌 그룹 씨스타 (외모보단 실력이 좋다라는 우회적인 말)

 

그런데 티아라를 보면..

 

외모 담당 지연

노래 담당 소연

랩 담당 효민, 화영, 큐리, 아름

메인보컬지원 은정, 효민

뭔지모르지만 같이 있는 애 보람

 

총평 : 이건 머지?? (박지연과 아이들인데 아이들은 언제라도 대체될 수 있다라는 말)

 

화영이 합류하기전 가장 위험했던 자리가 랩 담당 파트였습니다.

그래도 여자 아이돌 중에선 효민의 랩이 조금은 경쟁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결국 큐리는 노래 시작할때 2-3초 랩하다가 자기 파트 끝나고, 춤만 추는 병풍(지연 말대로)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또 새로운 래퍼 화영이 등장했으니..

분란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수 없는 상황이 된겁니다.

하지만 이런 파트조차 또 새로 들어온 아름이한테 뻇기고 맙니다.

사실 외모를 담당하는 아이돌이 노래할 능력은 안되고, 백댄서 보다 비중있게 보이기 위해 하는 것이 랩인데..

 

그런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도 참 웃긴 일이지만..

이런 포메이션 관계없이 머릿수만 늘리는 기획사 사장이 가장 웃긴 사람이지요.

애들 연기 돌리느라 결원이 자꾸 생기는데 떔빵해야한다라는 생각으로 자꾸 티아라 멤버를 충원하다라는 말도 있는데..  

 

사실 백업 요원은 백댄서들도 할수 있습니다. 아니 더 잘할수 있습니다.

얼마전 신화 공연때 다리 깁스한 신혜성 대신 백댄서가 그 자리에서 춤추고 휠체어탄 신혜성이 무대 반대쪽에서 노래부르는데..

보기 나쁘진 않았습니다.

 

애들 몸값이 백댄서 보단 더 할텐데..

아마 다른 부수입이 있는 거겠죠.

돈=실력 이라는 공식이 통하는 좋은 나라 중 하나가 우리나라죠. 

공개오디션 아니고 나서야, 오디션에서 중요한 평가의 기준 중 하나는 부모의 재력입니다.

티아라가 실력으로 뽑힌걸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듯 하더군요.

슈스케나 보코 같은 데 나오면 예선이나 통과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왠지 재미있는데..

하는 김에 번외로 소시도 까볼까요?

 

 

 

3. 까면 깔수록 나오는 양파 아이돌 그룹 티아라

이젠 화영이 왕따를 당했던지, 스타병 걸렸는지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디씨, 웃대, 일베 종자와 박얘쁜 안티, 전국 왕따협회, 전국 일진피해자협회, 인피니트 팬클럽, 심지어 화영 안티의 중심인 블락비 팬클럽까지 손에 손잡고 티아라를 까고 있습니다.   

티아라가 평상시에 아무 문제 없고, 실력 있고, 예의 바른 그런 아이돌이었다면 저런 막장 연합에 맞서서 실드를 칠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실드를 쳐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게 현실입니다. 아니 도저히 실드를 칠래야 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죽하면 구제불능 일베종자들이 홍어냄새 싫지만 화영이는 응원한다고 하겠습니까..  

 

아무리 현명한 사람도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수 있는 것은 순수한 진실과 순수한 거짓일때 뿐입니다.

진실 사이에 거짓이 섞여 있으면 그것을 구분해낼 능력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결국엔 처음 거짓을 만든 사람도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어 버립니다.

게다가 그 내용이 약자를 옹호하는 내용이라면, 동정론과 합쳐져 대중은 이성을 잃고 맹목적으로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만 믿게 됩니다. 

 

지금 사태가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사태에 눈에 보이는 진실은 거의 없습니다.

트윗 몇개 가지고 추측한 내용, 그리고 자작 냄새나는 네이트 판의 걸그룹 왕따소녀, 티아라 다큐멘터리, 외국인 간난쟁이 나오는 예능프로, 떡먹이는 일본 예능프로 등..

그 안에 우린 쟤 싫다 왕따시키는 중이다 라고 말한 사실은 없다라는게 진실입니다.

심증만 있는겁니다. 다 추측이고 그렇게 믿게 만드는 조작 뿐이지요. 

그러한 심증을 가지고 증거를 대하면 당연히 결론은 자기가 믿는 쪽으로 기울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코어컨텐츠의 대처가 너무 안이하고 늦었기 때문에(공무원 코스프레인지 주말은 쉬고 월요일에 발표하는 여유) 그러한 시간동안 정의감에 불타는 워리어들은 티아라의 과거를 까기 시작합니다.

 

섹스머신 

불륜돌

몸캠돌

부모돌

떡고문

 

큐리는 셀카 몇장 같이 찍었다고 넘어가는데.. (형법엔 방관도 죄로 보고 처벌하고 있습니다만, 큐리는 사실 깔것도 없는..)

 

까면 깔수록 나오는 그들의 과거와 행실..

사실인지 조작인지 모르지만.. 사실이라면 참 무서운 일입니다.

 

부모돌은 이미 전 리더 왕따시켜 내쫒고 그룹 리더 꿰차고 있고..

떡고문은 고정예능프로에 또 다른 드라마 찍고 있고..

불륜돌은 드디어 드라마 시작하고..  

 

그나마 몸캠돌의 과거가 가장 라이트하니.. 소속사에서 제일 아낄만도 합니다.

 

평상시 아무 생각 없이 노래 들을만 해서 티아라 좋아하던 라이트한 팬들도 이번 사태에 넘쳐나는 티아라 기사로(올림픽 기사 반, 티아라 기사 반) 이젠 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모를 티아라 죽이기에 알게 모르게 동참하고 있습니다.

 

 

4. 티아라의 미래

코어컨텐츠는 티아라라는 걸그룹으로 끝까지 승부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야구팀을 만드는데 투수는 안뽑고 전부 타자만(그것도 먼가 하자있는) 뽑는 꼴이지요.

아마 처음부터 생각이 없었을 겁니다.

게다가 다들 기특하게도 자기 자신을 바로 알고(?) 연기자가 되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입만 뻐끔거리며 춤추고 얼굴 좀 팔다가, 로비 싸바싸바해서 캐스팅 되면 연기해서 인지도 좀 쌓고, 작품 하나 뜨면 가수흉내는 때려치겠다는 계획인거죠.

 

걸그룹으로 계속 승부할 생각이 있었다면 화영이를 처음부터 티아라에 투입했으면 안되고 보컬 쪽을 강화 했었어야 합니다.

이번에 집어 넣은 아름이도 마찬가지고..

 

코어컨텐츠 사장은 절대 멍청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재력 결탁력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다른 속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차피 아이돌의 생명은 길어야 방과후 그녀처럼 30대 초반 되면 싫던 좋던 은퇴해야하는 것이 운명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나이가 많아도, 방과후에서 엄청난 비중이 있었죠.

안무며 노래며 랩이며, 게다가 예능까지..

그녀는 뭘 해도 성공할겁니다.

 

하지만 티아라는..?

 의지가 넘치는 그룹이니 백지영 뺨을 쳐서라도 잘 헤쳐 나가겠죠.

 

코어컨텐츠는 거짓을 거짓으로 묻는 언플과 공갈과 협박을 잠잠해질때까지 시전할테고..

멤버들은 최대한 말 아끼며 피해자 역할을 충실히 할것이고..

화영이는 계속 가수할 요량이라면 사과하고 침묵수행 할테고..

 

그러다가 몇달 지나 잠잠해지면 아무렇지도 않은듯 티아라는 다시 컴백할테고..

강심장에 멤버들 나와 질질 짜면서 진실과 거짓을 조합한 썰을 풀어 놓을테고..

붕어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다시 티아라 영원하라를 외치겠죠.

악순환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연예계가 존재하는한 사라질수 없습니다.

 

덧)

이번 사태로 광고도 끊겼다는데 그것도 언플입니다.

기사 잘 읽어 보면 결국 이번 사태때문이 아니라 계약기간 다 되서 그런겁니다.

당장 어떻게 한다는 기업은 한군데도 없죠.

드라마 출연도 마찬가지고.. 다 계획대로 잘 촬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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