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IT기기 포스팅이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로지텍 G903 유무선 겸용 마우스 구입 소식입니다.
무선마우스 하면 끊김, 인터넷용 이라는 생각때문에 유선마우스만을 고집해 왔습니다.
지금은 접었지만 마영전을 할때 여러 무선 마우스를 시험해 보았는데 끊김때문에 게임을 하기가 힘들었던 탓이었죠.
슬슬 세월도 지났고 이제 어느 정도 극복을 했겠지 싶어서 무선 마우스를 찾아보게 되었고, 유무선 겸용 마우스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심지어 무선충전도 가능한 모델이 있다는 사실을 접했습니다.
그 모델은 로지텍 G703과 G903 이었는데요, 파워플레이란 장비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또 신기한 세상이었습니다.
파워플레이는 아마존 본진에도 항상 적은 재고량과 현지 배송만 가능한지라, 다른 곳도 뒤져 보았지만 별 성과가 없던 탓에 구입할 엄두를 내진 않았고, 703과 903중 당연 상위 모델인 903을 구입하고자 맘먹고 있있었습니다.
국내 정발이 있긴 했지만 거의 20만원 돈이었고, 결국 내수나 직구를 노리던 차에 qoo10이라는 곳에서 핫딜소식이 들려와서 12만원 초반에 구매했습니다.
배송도 주문하고 하루, 뉴욕에서 JFK공항으로 하루, 인천에서 집까지 하루 총 3일걸렸습니다.
그 아마존 마져 배송비에 차별 두고 발송하는데, 꽤 놀라움이었습니다.
qoo10이 초기불량도 교환안해주고, 해준다고 해도 6개월 이상이 걸린다 라는 등..
as에 관해서 좀 악명이 높은 곳이라 주문하고 나서 좀 찜찜하긴 했지만, 어차피 직구라는 개념이 as를 포기하고 싸게 산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로지텍은 월드워렌티가 아니라 로컬워렌티이기 때문에 내수품을 산다해도 as가 된다라는 보장이 없지요.
아직도 핫딜중이니 혹시나 도전하실 분은 저처럼 마음을 비우고 도전해 보세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박스가 정말 부담스럽게 생겼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포스가 정말 후덜덜합니다.
영어가 아예 없는걸 보니 미국판도 아닌것 같습니다.
괜히 싼게 아니겠죠?
고급스러운 패키지 입니다.
쥬얼리 상자처럼 열리네요.
오픈해도 포스가 후덜덜..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픽쳐 메뉴얼, 마우스 부속품 상자, usb to 마이크로5p 케이블입니다.
부속품 상자엔 무선 통신을 위한 usb리시버와 동글, 그리고 왼손잡이를 위한 사이드 버튼 교체 부품, 그리고 사진엔 안나와 있지만 10g 무게추가 들어 있습니다.
다행히 잘 작동하네요.
혹시나 걱정했던 초기불량은 아니었습니다.
led는 ①G마크, 그리고 ②위쪽의 dpi변경&배터리 용량 확인할 수 있는 부분 해서 총 두 부분 입니다.
기본설정은 dpi변경이나, 무선 사용중 배터리량 변경시 led가 점멸됩니다.
항시 켜놓기 위해선 옵션에서 변경해야 합니다.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변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프로그램상에서 설명이 부족하긴 하네요.
머 이것저것 해보면 알겠죠?
led모드는 단색 브레스, 색전환 이렇게 두가지입니다.
커세어 링크는 당연히 작동 안하겠지요?
무게
커세어 마우스를 잡다가 g903을 잡으니 정말 가볍습니다.
마우스 하단에 제공되는 10g 무게추를 넣었는데도 가볍네요.
높이
높이도 좀 높은 편인데 손목보호 되는 패드를 쓰고 있는 저에겐 오히려 잘 맞네요.
날아갈것 같아요. ㅎㅎ
좌우 버튼
클릭감은 써왔던 로지텍에 비하면 좀 가볍긴 합니다.
측면 버튼
측면 버튼은 역시 편합니다.
커세어는 누르기 위해 억지로 손위치를 이동해야 했는데 로지텍은 바로 누를수 있어 좋네요.
왼손잡이를 위해 자석으로 결합되는 측면 스위치를 제공합니다.
또한 버튼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양쪽다 버튼을 장착할수 있습니다.
휠
휠 아래부분의 버튼은 휠모드 변경을 가능하게 합니다.
미친듯이 돌아가게 할수도 있고, 보통 휠처럼 돌아가게 할수도 있습니다.
휠고정모드로 선택하면 역시나 로지텍만의 묵직한 휠감이 느껴지네요.
<추가 180326>
며칠 사용해보고 내용 추가 합니다.
903의 휠은 설명했다시피 두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무한휠 모드일때는 휠을 잡아주는 부품이 언홀드되면서 휠에 유격이 발생합니다.
마우스를 움직일때마다 딸깍딸깍 소리가 엄청 신경쓰이네요.
게시판을 다녀본 결과 903유저들이 모두 인정하고 있더군요. 불량은 아니고 종특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무선 모드로 변경해 보았습니다.
무선모드로의 변경은 선을 빼고 무선리시버를 선에 장착해주면 됩니다.
윈도우에서 자동으로 usb리시버를 등록후 바로 인식 되었습니다.
유선모드와 다른 점은 아직까진 느껴지지 않네요.
게임도 좀 해보고 더 사용해봐야 겠죠.
메뉴얼에 보면 공유기와의 거리를 좀 두라고 나와있습니다만..
책상의 환경상 1m 거리도 안떨어지네요.
역시 끊김만 없다면 유선이 아닌 무선!!
걸리적 거리지 않고 정말 편하네요.
확실하지 않으면 잘 도전하지 않는 저로썬 이번 직구는 큰 모험이었습니다만, qoo10 핫딜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확 땡기는 핫딜이 있지 않는 한은 재도전은 안할것 같네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렇게 비싼 마우스도 처음이네요.
이상 덕후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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