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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 예약했습니다

by Duckuzine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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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플러스를 15년 10월에 구매했으니 사용한지도 2년 5개월이 지났네요.

꼭 언제 바꿔야 한다라는 공식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전 2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질리기도 질리거니와 배터리 상태도 상태인지라 바꾸곤 했었습니다.

확실히 요즘 폰이 자주 먹통이 되고 카톡 몇번만 하면 배터리 줄어드는게 눈에 확확 띄더군요. 


사실 아이폰X 나오면 바꾸려고 맘먹고 있었습니다만, 이어폰 단자 제거, 맘에 안드는 엠자탈모, 다른 선택없는 강제적인 안면인식 때문에 '아 애플은 잡스와 함께 죽었구나..' 하고 실망중이었죠.

그러다 애플 배터리게이트가 터졌고, '하.. 안드로 다시 돌아갈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귀찮아서 배터리 교체도 하지 않고, 약정이 끝났음에도 연장도 안하고 기웃기웃거리던 찰라 갤럭시S9의 출시에 눈이 가더군요.


출처 : http://www.samsung.com/sec/smartphones/galaxy-s9-plus-g965/SM-G965NZPAKOO/



대리점마다 전시중이라고 해서 구경 갔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을 보고 나니 머 별로 고민이 필요없더군요.

갤8과 별 다를거 없다고 갤8S라고 까여도, 화이트밸런스가 개판인 아이폰의 카메라라도 겨냥한듯 고성능의 폰카, 라티나 디스플레이를 비웃듯 쨍쨍한 화면의 듀얼 엣지가 호객행위에 성공했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대리점에서 바로 예약 했습니다.


막상 대리점에서 예약을 하고 보니 딱히 묻지도 않았습니다만, 쓰레기 같은 원가 천원짜리 커버, 개기름과 지문이 쫙쫙 새겨지는 우레탄 액보, 일반 충전기나 던져주고 부가서비스 강매하면서 뽑아먹을게 뻔하기 때문에.. 

어차피 아이폰 샀을때처럼 가장 경제적인 25% 요금할인 받을 예정이라 기계값을 한번에 다 낼 생각이었습니다만, 마침 삼성에서 이제부터 통신사 전용폰이 아닌 자급제폰을 출시한다라는 말을 듣고선 대리점 예약 취소하고 인터넷 판매를 찾아 보았습니다.


예전처럼 불법이지만, 기기할부 약정 걸고 요금제 비싼거 박고 하면, 대놓고는 못하지만, 캐시백 해주는 루트가 있더군요.

대략 4~50만원 정도 해준다던데 그딴(?)건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자급제폰만을 찾았습니다.  

삼성 예약 사은품이야 다 공통이고, 남은건 할인금액자체적인 사은품이 관건이었는데, 11X가의 가격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9%카드사 쿠폰 + 15,000점 ok캐시백 + 회원등급에 따른 ok캐시백 이렇게 하니 12~13만원이 할인되더군요.

머 어차피 선심쓰듯 던져주는 사은품이야 다 쓰레기니 과감히 스킵입니다.

저렇게 할인받아서 그 돈으로 제대로된 악세서리를 구입하는게 낫죠.


그래서 예약을 했고, 어제(3/8)가 발송 예정일이라 오늘(3/9) 받고 개통하길 기대했지만, 일이 터졌네요.

어제 3천개 넘는 수량을 일괄 출고했다 랍니다;;

결국 일부만 전산처리 되었고, 저 포함 처리되지 못한 폰들은 나뒹굴다가 오늘 정오가 다 되서야 집화처리 되었습니다.

   


출시 예정일이 아닌 예약받은 당일 출고했던 다른 업체들도 분명 있었고, 이미 대리점에 전시품 깔린 상황에서 삼성에서 출시일 전엔 출고하지 못하게 막은 것도 아닌듯 싶은데 왜 이렇게 일처리를 해야 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만..


여튼 판매자 게시판엔 난리가 났더군요.

예약순으로 순차배송한다 해놓고 일괄배송했으니 일찍 예약 건 사람들은 짜증날만 합니다. 

게다가 내일부턴 주말이니..


그 심정은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갑질에, 협박에, 명령조에, 욕설에, 선동에, 반말에 등등 눈쌀 찌푸려지는 글들이 대부분..

그렇게 불만이면 그냥 취소환불하거나 수취거부 하면 될것을 그리 열폭 하는건 글쎄요.

얼리어답터 하고 싶었음, 주말에 일이 있었음 대리점가서 줄서서 제값주고 샀음 되는거죠.

택배가 익일배송이 반드시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물론 업체의 미흡한 일처리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머 전 잘하면 내일이나 되야 받아볼수 있겠네요.

게다가 울동네 CJ대한통운은 보통 저녁 6~7시에 오는지라, 개통은 월요일이나 되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시판 보면서 하도 눈갱을 당해서 그런지 그리 아쉽거나 애타거나 그러진 않네요. 


삼성의 첫 자급제폰 갤럭시S9 입니다만 조금은 아쉽습니다. 

유심만 바꿔끼면 된다고 선전하던거와는 달리 여러 조건들이 덕지덕지 붙네요.



※ KT 무약정폰은 통신사 정책상 '판매자 세팅(일명 Lock)' 전산처리 후 개통이 가능합니다.

고객센터 (1588-6084)로 문의해 주십시오.


※ U+ 무약정폰은 개통 후 USIM을 단말기에 삽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통 전 USIM 삽입 시 자동으로 Lock 이 설정되어 사용이 불가합니다.)



삼성 공홈에 달린 추가 설명입니다.


전 SKT입니다만, 글쎄요..

아이폰 기변할때 경험에 비추어보면 유심만 바꿔낀다고 아무 문제 없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수정) 유심만 바꿔끼면 됩니다.


머 일단은 아무 문제 없는 양품 뽑기만을 바랍니다.

기변합시다 기변이요.


지금까지 덕후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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